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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오토살롱, 국내 자동차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28 11:58:51

본문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9번째 ‘2011 서울오토살롱(2011 SAS)’이 개최된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 많은 것은 그 만큼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 더욱이 여름철에는 자동차 관련 전시회가 뜸하여 일반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라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의 전시회가 다양하게 있으나 일반인들이 볼만한 전시회가 부족한 현실에서 서울오토살롱은 분명히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다양하게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전시회 중 가장 대표적인 서울모터쇼의 경우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부분이 참여하고 특히 새로운 컨센트카가 전시되어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으는 등 분명히 의미있는 전시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차량 내부의 시스템이나 직접 만지거나 느끼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경우에는 멀리서 보기만 하는 등 관람객의 접근이 불가능한 단점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살갑게 직접 확인하고 차량 자체에 대한 근접도에 한계가 있는 전시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오토살롱은 분명히 일반 전시회와는 다른 전시회이다.

이른바 자동차 튜닝전시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가장 큰 특징은 차량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만져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관람객이 가장 살갑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대표적인 일본 도쿄오토살롱도 대표적인 자동차 튜닝전시회이다. 일반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는 시스템을 확인하고 직접 구입도 하며, 차량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것을 확인하고 느낄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서울오토살롱도 차량을 좋아하는 매니아나 일반인들이 각자가 느끼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이다.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는 작년과 같이 서울오토서비스전도 함께 개최되어 모두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는 것이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모든 것을 관람객이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되리라 확산한다. 물론 서울오토살롱을 필두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를 구축하고 더욱 많은 관람객이 오기 위해서는 개선하고 고쳐야 할 과제도 많을 것이다. 몇 가지 부분을 살펴보자.

우선 튜닝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서울오토살롱은 모두가 튜닝부품 관련 분야만을 전시하는 자리는 아니다. 각종 용품, 부품, 정비, 튜닝, 모터스포츠, 리사이클링 부품 등 모든 애프터마켓이 포함될 것이다. 그 만큼 관람객이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관심이 많은 튜닝분야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국내의 자동차 튜닝은 불법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워낙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고 대부분의 매체가 부정적인 보도만 하는 경우가 많아 국민들이 나쁜 것의 대명사라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튜닝은 매우 긍정적인 용어라는 것이다. 일반 양산차에 숨어있는 기능을 올려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는’ 목적을 위한 매우 긍정적인 분야이고 자동차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이다. 이미 이러한 사례는 선진 외국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 나라의 자동차 산업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관련 제도인 자동차 구조변경제도가 수십 년 전의 불허를 위한 법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다 보니 다른 분야의 달리 구시대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추상적인 불법적 단속에 초점을 둔 분야만 인식을 하여 모든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소음이 크고 외부가 보기흉한 차량은 튜닝이 아닌 ‘불법 부착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항상 언급하는 ‘불법 튜닝’이라는 용어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튜닝분야의 활성화를 위하여 자동차 구조변경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시정이다. 현재의 법적인 구조를 보면 수십 가지 이상이 바뀌어야 하고 소비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로 하루속히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관계 당국의 전향적이고 선진화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관부서인 국토해양부를 필두로 지식경제부, 환경부 그리고 일선 단속 기관인 경찰청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것이다.

둘째로 하루 속히 정책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하여 제도와 법적 개선을 하고 전체적인 정리가 요구될 것이다. 추정하기도 힘든 현재의 수천억 원 규모의 튜닝산업을 현실적으로 바꿀 경우 약 3~4조원 시장과 다양한 고용창출도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 튜닝과 실과 바늘의 관계인 모터스포츠 분야도 활성화되면서 약 2조원 시장도 별도로 창출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5~6조원에 이르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기존 메이커에게는 새로운 시장의 개방과 기술적 진보가 가능하고 일선 정비업 등 기존 기업을 중심으로 부품 관련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다양하고 현실적인 선진형 시장이 새로 열린다는 것이다.

셋째로 국민에게 새로운 시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짧은 30여년 동안 자동차 산업은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리는데 성공하였으나 자동차 문화는 아직 영세적이고 구시대적인 분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즉 절름발이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는 균형된 발전이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음하는 데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동차 튜닝산업의 발전은 모터스포츠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후진적 분야를 발전시키면서 균형을 이루는 선진형 자동차 문화의 조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앞서 언급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화된 스케줄을 확인하면서 튜닝산업을 확실히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튜닝부품의 인증제도 등 투명한 시장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체제 구축은 물론 각종 허가를 위한 서류 준비 등 소비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관계 기관의 조화와 역할 분담, 일선 업체의 자정 노력, 튜닝관련 교육체제와 프로그램 구축, 관련 협회 등 연관산업 구축 등 매우 많은 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발전한 선진국 튜닝사례는 많은 만큼 우리 한국형 모델 구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 우선적으로 선진 외국 사례를 통한 한국형 모델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어젠다 공청회’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조만간 이러한 공청회는 개최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앞서 언급한 각종 시스템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곧 열리는 한EU FTA나 한미 FTA 등을 생각하면 국내 시장도 글로벌 시장으로 개편되는 시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섯째 이러한 자동차 튜닝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이번 ‘서울오토살롱’이 주춧돌 역할은 물론 촉매제 역할도 함께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형 튜닝산업의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회를 통하여 최근 부각되는 친환경 튜닝과 함께 한국형 튜닝모델을 제시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1 서울오토살롱 및 오토서비스 전시회’는 단순한 자동차 산업만이 아닌 일반인이 느끼고 즐기고 배우고 싶은,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선진형 모델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여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모든 것을 즐기고 느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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