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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지성 폭우로 인한 침수차 피해, 고민해야 할 사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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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8-01 11:38:51

본문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로 각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예년과 달리 겨울철 폭설이나 추위가 심해지고 여름철 폭우와 함께 찌는 듯한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 각종 재해의 정도는 점차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재산상의 피해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국지성 폭우로 천문학적인 피해와 함께 차량의 침수 등 각종 피해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의 강남 지역을 초토화시킨 폭우로 4천대 이상의 침수차가 발생하여 차량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 다음으로 큰 재산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차량이 침수라도 되게 되면 보이지 않는 피해는 이루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차량은 한번 침수되면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침수차 중 약 400~500대 이상이 수입차로 예상되고 있어 보험으로 인한 보상 문제, 향후 시장으로 흘러나올 중고차 중 침수차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노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앞으로 이러한 국지성 폭우는 얼마든지 등장할 것이고 가을철에는 태풍 등도 한두 개는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전문적으로 발생한 침수로 인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우선 차량 관리에 대한 인식이 많아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 동안 침수차에 대해서는 자신의 차량이 침수차가 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종 발생하는 폭우로 누구나 자신의 차량이 침수차로 돌변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차량 관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폭우 시 차량의 운전방법, 저지대를 피하는 주차방법, 폭우 시 대처방법, 자차 등 보험 처리 방법 등 다양한 차량관련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좀 더 차량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차량으로 인한 피해는 상당기간 후유증으로 남는 만큼 미리부터 예방 차원의 차량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이번에 등장한 침수차의 향후 시장 매물 문제이다. 물론 매년 가능 태풍이 지나가면서 침수된 차량은 추후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번에 4천대 이상의 침수차가 등장하면서 향후 중고차 시장에 각종 문제를 일으킬 가능서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고차는 신차에 비하여 저렴하고 괜찮은 매물을 구하면 서민에게 상당한 이득을 줄 수 있는 시장임에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고차나 침수차는 운행하기에는 문제가 많은 경우가 있어 정상적으로 구입하기에 무리가 많은 차량이다. 특히 침수차는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운행 중 각종 시스템의 이상동작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심각한 위험도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는 차종이 바로 침수차이다.

문제는 이 차종이 정상적인 차종으로 둔갑하여 일반인에게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특히 4백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수입차의 경우는 비용도 고가여서 피해로 등장할 경우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만 같은 경우도 태풍이 많이 지나가는 가을 이후에 침수차가 많이 등장하여 사회적 문제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수년 동안 정부나 관련 단체에서 노력하여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사회적 파장이 가장 큰 분야가 바로 중고차 분야인 만큼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되지 않게끔 관련 단체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셋째로 이번 폭우로 보험업계가 울상이 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손해율이 80%를 넘어가면서 울상이던 보험업계가 최근 70%대로 떨어지면서 얼굴이 펴지는 상황에서 이번 폭우는 자차 보험으로 인한 지급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 확실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웬만한 수리보다 폐차하면서 전손으로 처리하여 지급되는 보험금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보험료 상승의 요인이 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로 침수차로 인한 재산상의 가치변화는 보험사의 새로운 보험 모델 정립과 소유자의 자차에 대한 인식이 변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수년산 수입차와의 접촉사고에 대비하여 약 1억원 이상의 자차 가입이 보편화된 시점에서 폭우 등 자연재해해로 인한 재산상의 보존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되면서 보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섯째 침수차 정비 문제이다. 침수차는 가전 제품과 같이 전기전자 부품이 많아 물에 빠지면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휴대폰을 물에 빠뜨리면 끝나는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완전히 침수된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시동을 걸지 말고 배터리를 분리하며, 숙달되고 인지도가 있는 정비업소에서 하나하나 분해하여 건조시키고 교환하여 재조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용되는 침수차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큰 다행이라 판단하면 된다고 본다. 그 만큼 차량 침수는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설사 차량이 침수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습기 제거를 위하여 맑은 날 전체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국지성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는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 시장과 정신적 피해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므로 미리부터 예방 차원의 차량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그 동안 차량에 관리에 대하여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빈약한 것이 사실이었다. 앞으로 더욱 자연재해 등 각종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예방 차원의 선전 의식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 지금이 아닌 가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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