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기차 산업 메카, 전남 영광을 기대하라.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0-03 06:27:33

본문

미래 전기차 산업 메카, 전남 영광을 기대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국내의 자동차 산업은 이제 국가 경쟁을 이끄는 중요 핵심 산업이 되었다. 특히 최근 자동차 품질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음 하면서 더욱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역시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의 역량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 정부에서 약 4년 전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친환경 시대를 선언하였으나 대표 모델인 친환경차 개발은 생각이상으로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적은 예산과 정부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미흡하고 산학연관 체계도 무르익지 못한 상태이다. 그래서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중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기종인 전기차의 경우 앞으로의 먹거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선행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전기차는 완전한 양산차가 되기 위해서는 각종 단점이 많아서 시간을 요한다고 할 수 있으나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빠르고 원천기술의 확보나 국제 사회에서의 주도권 등 여러 면에서 더욱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폐막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도 하이브리드차 등의 친환경차 중 전기차가 주도권을 쥐고 가장 부각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 동안 주춤하는 사이 우리보다 늦게 시작한 중국의 경우 넓은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활성화에 노력하여 일부분에서는 우리보다 앞선 부분이 나타나기 시작한 경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조건에서 열악한 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가 바로 전남 영광의 미래형 전기차 산업단지 활성화일 것이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영광은 원자력과 굴비산지로 알려진 시골마을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에 지자체의 노력으로 미래형 전기차 산업단지의 메카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주목하는 전기차 기업을 유치하여 ‘전기차의 모든 것’을 갖춘 단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저속 전기차를 대표하는 쌍두마차인 (주)CT&T와 (주)AD모터스를 유치하여 주목을 받더니 최근에는 직구동방식 전기차를 제작하는 (주)에코넥스를 유치하였고 개조 전기차를 제작하는 벤처기업인 (주)레오모터스를 유치하여 가장 큰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레오모터스의 경우 전기차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각종 국제 특허를 다수 보유하여 가장 큰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며, 특히 (주)에코넥스는 전기차 기술 중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직구동 방식의 모터와 컨트롤러 시스템을 제작하여 전기버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 효율의 시스템 구현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 시범용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앞으로 가대가 되는 전기차 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영광은 예전과 달리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전반기에 환경부로부터 미래의 전기차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어 더욱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환경부의 1차 선도 지역 중 서울과 제주는 이미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는 지역이나 영광은 전혀 인프라나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정부의 지정을 받은 것은 지자체의 노력과 열정이 있어 가능하였다고 판단된다.

이미 구역 내에 올해 말까지 약 40여대의 전기차와 충전기가 설치되면서 영광군 지역은 빠르게 미래형 전기차 단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인 만큼 영광은 진정한 전기차 메카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더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유치 노력을 철저히 하여 역량 있는 기업을 많이 유치하여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예전보다는 어렵지 않게 유치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영광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이루어지면서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미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더욱 유치팀에 대한 독려와 후원에 대한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지역적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후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유치한 각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기업 유치에도 고민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차에는 각종 핵심 시스템이 필요로 된다. 배터리를 중심으로 모터와 컨트롤러 시스템은 물론이고 전기차의 내외부를 이루는 부품 등도 요구된다는 뜻이다. 하나의 부품이 아닌 부품의 조합을 통한 모듈 등 기업 간의 연계가 가능한 기업일 경우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연구개발 기능이 확산되면서 자체적으로 개발과 생산까지도 가능한 시너지도 가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연구소 유치도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로 현재 서두르고 있는 전기차 관련 부품 인증시험 시설과 주행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넷째로 전남 영암의 경우 F1 서킷 등 모터스포츠와 튜닝의 메카를 꿈꾸는 만큼 지역간의 시너지 효과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화두는 ‘친환경’인 만큼 통할 수 있는 동기 요소는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로 인근의 대학이나 연구소 등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인적 물적 교류도 활성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 만큼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수도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도 병행하여야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영광은 앞으로도 더욱 할 일이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생각 이상으로 효과가 나는 만큼 더욱 자심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써의 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중앙 정부 부서와의 연계도 극히 중요한 만큼 각종 프로젝트의 참여도 적극 이루어지길 바란다.
앞으로 5년, 10년 후의 “영광”을 기대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