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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용 블랙박스, KS인증으로 세계화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0-10 11:42:19

본문

최근의 자동차는 고연비와 친환경성을 갖추면서 더욱 안전하고 운전 친화적인 요소가 강조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고연비와 친환경성을 위하여 소형화 추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안전장치의 개발과 탑재는 수동식 안전장치에서 능동식 안전장치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사고 이전에 미리 감지하고 예방차원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탑승자나 보행자 모두 안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고 방지는 물론 차량 주변의 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보존한다면 더욱 도로에서의 차량운전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협화음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이른바 ‘차량용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한 법적 용어는 ‘차량용 영상 사고저장장치’이다. 이 블랙박스에 저장된 정보가 있으면 각종 교통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정확한 판별은 물론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도 이미 상당수의 차량용 블랙박스가 공급되어 택시회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차량 실내외의 영상과 음성이 저장되고 문제 발생 시 가장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 가능하고 운전자는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으며, 다른 때보다 안전하게 운전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 차량용 블랙박스는 수년 전 토론회 등이 개최되면서 그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있던 품목이다. 차량 정보 중 가장 객관성과 정확성을 인정하면서도 차량 내의 탑승자의 정보가 불필요하게 노출되어 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타당성이 크다고 판단되면서 블랙박스의 필요성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차량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개인의 사생활에 앞서 대중에 대한 안전 및 투명한 정보의 요구가 커지면서 블랙박스의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특히 보안성과 기밀성이 충족된다면 더욱 그 필요성은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 등도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미 국내의 경우 다수의 블랙박스 품목이 각각의 장점을 내세우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웬만한 물류기업이나 개인은 이 장치를 탑재하여 문제 발생 시 활용도를 높이고 있어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국내의 경우 약 120여 개의 기업에서 250여 가지의 품목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이미 시장과열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블랙박스는 IT나 아이디어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다양하고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품목은 기준 미달의 불량 제품도 많아서 소비자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인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자동차 산업과 소비의 중심국인 미국의 경우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내년 말부터 일부 차종에 대하여 차량용 블랙박스의 의무 장착을 결정하여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블랙박스의 의무 장착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정부 담당부서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체계적인 정리와 의무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작년 초부터 1년 여에 걸쳐 국가 표준안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드디어 민간의 다양한 정보와 기준, 시장 제품의 특징, 해외 선진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근간으로 KS인증 기준을 마련하여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문제점 개선 등 약 두달 간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12월 초에 최종 KS인증 기준이 결정,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준은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시장에 풀려있는 높고 낮은 각종 제품에 대한 정리를 통하여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KS인증위원회가 구성되어 어느 수준 이상의 제품을 인증해주고 소비자는 이를 기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물론 이미 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제품에 주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인증은 의무가 아닌 권고안으로 진행된다고 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KS인증이 여러 면에서 유리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세계적으로 가장 기술적인 측면이나 상품성 측면에서 앞서있는 우리 제품에 대한 KS인증이 진행되면 세계 표준에 대한 사례로 우리 기준을 참조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 광범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미리부터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미국은 물론 국내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는 ‘판도라’ 등 다양한 우수 제품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셋째로 블랙박스 시장은 이미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으로 바뀌고 있다. 그 만큼 치열하다는 것이다. 시장의 형태도 출고 이전에 기 탑재되는 비포마켓과 애프터마켓용으로 양분되면서 누구나 접근이 불가능한 제품과 운전자의 필요성을 강조한 제품군으로 다양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KS인증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두 단계 높은 세계적 수준의 제품으로 올려줄 것으로 확신한다.

넷째로 차량용 블랙박스는 분명히 떠오르는 시장이지만 네비게이션, 하이 패스 등 차량용 텔레매틱스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각종 제품이 융합화되는 제품으로 발전되는 만큼 한 제품에 올인하기 보다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화를 추구하는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당장은 답이 될 수 있으나 향후에는 다양한 다른 제품군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기업으로서는 특화되고 융통성 있는 벤처성 기업으로의 발전을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이제 떠오르는 미래형 제품이다. 벌써 시장은 레드오션화 되고 있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다. 우리의 KS인증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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