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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 리콜 문제로 본 앞으로의 개선방향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5-19 20:59:07

본문

현대차 그룹이 미국 시장을 비롯한 국내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의 리콜을 발표하였다. 대부분이 브레이크 스위치의 문제로 매우 큰 비용이 수반되지는 않으나 안팎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입장에서는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안전에 영향을 주는 영역임에 틀림이 없다.

아주 간단한 부품이 전체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최근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제동등 점등 이상으로 뒤차의 안전운전 영향을 주고 시동 등 여러 측면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칭찬을 할 만한 사항은 일이 커지기 전에 신속히 리콜 결정을 내려 확대 가능성을 차단하였다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사고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면 미리부터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미적미적 거리다가는 예전 도요타 리콜 사태와 같이 일판만파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이후 세계적인 메이커에서는 조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조치하여 미리부터 매를 맞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팽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자발 리콜 발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리콜도 함께 발표하여 미연에 국내 소비자의 불만을 막은 일도 다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잣대가 미국 시장 같은 선진 시장과 동시에 진행되는 특성을 고려하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잣대 기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기준이 국내와 판이하게 다르거나 법적 부분도 완전히 달라서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는 이제는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법이 미국 같은 선진국 법규와 차이가 설사 있더라도 같은 적용을 통하여 소비자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수십 년 동안 경제발전을 치충하다 보니 국내 법규는 제작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적용 또한 제작자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산차에 대한 반발과 수입차의 급증이 별도로 이루어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소비자 중심의 규정과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배려가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아직은 진행형이다. 같은 부품이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소싱을 하다보니 어느 공장, 어느 차량에 들어갔는지 확인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이 대상자수는 많으나 그리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는 사례는 아니어도 시기적으로 미묘하다는 것이다.

이미 작년 말 현대차 그룹 연비 문제가 미국에서 터져서 아직도 보상금 등을 연차적으로 지급하여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규모 리콜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결국 판매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 문제에 대하여 몇 가지 부분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자발 리콜이 아무리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다고 하여도 자주 발생한다는 뜻은 완성차의 완성도가 출고 이전에 품질에 집중되지 못하였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되도록 자발 리콜 등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출고 이전 품질 체계에서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약 한달 전에 도요타에서는 세계 경영상의 효율화를 위하여 체계적인 경영 확립과 품질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도요타를 3개의 전문 요소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규모의 경제가 되다보니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기회에 품질 체계를 새로 확인하여 글로벌 기업에 걸 맞는 품질 체계 구축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 그룹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둘째로 이번 조치와 같이 문제 발생 시나 가능성이 크면 자체조사를 통하여 소비자 중심의 신속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친소비자 정책은 기본이고 향후 우리나라도 소비자 중심으로 법규적용이나 결정이 커지는 만큼 더욱 소비자 배려를 위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분명히 FTA 등 다양한 국제 사회로부터 노출되어 국내 시장도 국제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리부터 소비자를 배려하고 문제점은 없는지 항상 확인하고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최근 치열하게 전개되는 국산차와 수입차와의 점유율 전쟁이 왜 그렇고 여러 측면에서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도요타 부품 리콜 사태와 유사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나 시기, 타이밍, 정치적 문제, 원인과 대처 등 모든 면에서 완전 상이하고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같은 원인은 아니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점검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이다.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국가 경제를 흔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메이커 중 7%% 이상을 점유하는 현대차 그룹의 입장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신뢰성 있는 대안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슬기롭게 대처하여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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