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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선진 차량 예방정비의 시작을 알리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2-06 17:01:39

본문

최근 차량의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정도로 기술적 상승과 관리 능력이 월등하게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조그마한 관리감각만 있어도 최근의 차량은 10년은 충분히 문제없이 운영하고도 남을 정도이다. 그러나 운영하면서 소홀하기라도 하면 ‘문명의 이기’에 앞서 당장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를 직접 경험해 본 적은 많을 것이다. 그 만큼 미리부터 차량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주 들여다보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차량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면 차량의 수명 증대는 물론 운전감각도 좋아지면서 연료 절약, 이산화탄소 같은 배기가스 저감 그리고 한 템포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일석 삼조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후 차량 점검을 후에 하기보다는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정기적으로 예방 정비를 통하여 문제점을 미리 확인하고 수리하는 관행이 이미 몸에 배어 있을 정도이다. 차량은 수천 개 이상의 부품이 조합된 관계로 장기적으로 운영하다보면 어디가 먼저 고장이 날지 전혀 판단하기 힘들다. 미리부터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주로 많이 고장 나는 분위가 있어서 조짐을 통하여 조치를 취할 수가 있다. 사람의 경우도 미리부터 건강진단을 통하여 암 등 불치병을 정복해 가는 과정은 차량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예방 정비를 위해서는 정상적일 경우 습관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행동에 옮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차량의 조짐을 운전자가 알기에 앞서 더욱 정밀한 센서나 장비를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알려준다면 운전자에게는 가장 손쉽게 차량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예방정비가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현은 말은 쉽지만 인프라 구축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차량에 탑재하는 장비도 개발하여야 하고 각종 통신신호를 지역별로 잡음 없이 알려주는 인프라 시설은 물론 본부 차원의 콜센터 등도 운영하여야 하므로 긴 연구기간과 천문학적인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조그마한 기업 차원에서는 구축 자체가 불가능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선진 외국에서도 일부 예방 차원의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지역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제공 정보도 매우 국한되어 있어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에서 구현하여 상용화하는 원격진단서비스 제공은 수년 동안 연구하고 시험한 결과를 일반 소비자에게 혜택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현재 판매하는 중고차를 중심으로 우선으로 공급하지만 전체 정비 회원들에게 공급되리라 판단된다. 정기 소모품의 교환시기를 알려주고 운행하는 연비, 소모율 등 에너지 관련 정보와 함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장 가까운 지점에 연락하여 실시간으로 견인하여 조치를 취하여 주는 ‘풀 개념의 실시간 예방 정비’는 아마도 세계에서 처음일 것으로 판단된다.

전달방법도 네비게이션, 휴대폰 및 사이트 등을 통하여 다양하게 알려주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점도 칭찬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체험단을 통하여 6개월 동안 문제점을 검증하고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모델이 본격 공급될 경우 아직 후진 개념이 남아있는 우리의 자동차 정비문화의 선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유사한 후발 주자의 몇 개 기업이 준비 중에 있어서 앞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불을 당길 것으로 확신한다.

더욱 중요한 의미는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불기 시작한 친환경 경제 운전법인 ‘에코 드라이브 운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연구부터 시작하여 민간 단체에서도 주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97%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하면서 1인당 에너지 소모율은 가장 큰 우리에게 친환경 경제운전 운동을 본격 보급할 경우 당장 10% 이상의 에너지 절약, 최근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구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 저감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감소 등에도 기여하여 가장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앞서 언급한 SK네트웍스의 원격진단 정비 시스템은 연비는 물론 운전습관, 배기가스 배출 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운전석에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도우미 장착이 되어 에코 드라이브 운동에 큰 일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만이 갖고 있는 IT 인프라 시설을 이용한 이러한 장비가 본격 가동되면서 세계적으로 중시되고 있는 소비자 중심의 자동차 문화의 선도 국가로 발돋음하는 것은 물론 아직 후진적인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촉진제가 되리라 확신한다. 본 시스템의 빠른 장착과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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