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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승용디젤의 시대가 오는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2-19 17:09:34

본문

이미 약 6년 전에 국내 판매가 허용되기 시작한 승용디젤차가 최근 거의 판매가 중지될 정도로 악화된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우선 연료비의 급증이 가장 큰 요인이다. 휘발유 대비 경유의 가격이 100대 85를 유지한다는 정부의 약속이 어긋나면서 거의 유사할 정도로 높게 책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더욱 커졌었고 가솔린 자동차의 편한 승차감은 매연, 진동 및 소음이라는 디젤차의 단점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향상된 장점조차 표현하지 못하고 사그러진 형상이 되었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더욱이 이미 사라져야 할 디젤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은 더욱 디젤승용차의 판매를 곤두박질치게 만들었다. 가격은 휘발유 차량 대비 수백 만원은 더욱 고가여서 외면하기 일쑤였다. 보이는 장점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디젤승용차에 다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되어 있다. 좋은 것조차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도 많고 정부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번 장점을 나열하여 보자. 우리가 더럽다고 여기던 디젤엔진은 이미 매연 등은 배기 후 처리장치로 충분히 없애고도 남을 정도의 기술을 갖게 되었다. 소음과 진동도 재질의 향상과 기술적 진보로 휘발유차에 육박할 만큼 고급스럽게 변하였다. 연비는 휘발유보다 20% 이상 놓고 최근 지구 온난화 가스 중의 하나인 이산화탄소 문제가 불거지는데 바로 디젤은 휘발유보다 약 20% 이상 적게 배출된다. 영국 등 유럽에서는 휘발유와 디젤의 가격이 유사한데도 불구하고 두대 중 한 대가 디젤승용차이다. 이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그래도 남은 문제는 경우가 연료비가 휘발유 대비 너무 높다는 것과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구입비용이 휘발유 차량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도 최근의 흐름을 보면 조금씩 사라질 전망이다.

우선 올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디젤승용차 몇 가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도 이미 많이 보급되었으나 올해는 더욱 많이 출시될 예정이다. 소형 디젤의 시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몇 가지 조짐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오바마 정부가 발표한 2020년 리터당 14.9Km 이상의 친환경 차량만을 공급한다는 의미는 상당한 상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지금까지 문제가 많았던 미국의 빅3 문제에 적극적이고도 전향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를 만족하는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그린 카는 물론이고 당장 소형 디젤승용차가 부각되면서 드디어 미국 시장에도 디젤 시장이 도래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 것이다. 디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자동차메이커의 변환도 필요로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이미 없어져야 할 디젤승용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도 머지않아 없어지리라 확신한다. 정부에서는 계속 미루고 있으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풀어줄 전망이며,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각종 연료값도 다시 한번 한번 점검하고 재책정하는 고민을 하여야 한다. 휘발유, 경유, LPG의 가격이 100:85:50이 무너진 지 오래이고 모든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유류가격에 따른 차종 선택은 의미가 없어졌고 또한 신뢰성도 가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세금인 것을 고려하면 각종 연료의 특징을 살려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연료값을 책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메이커의 경우 연료값에 따라 차종의 판매가 확연하고 이에 따른 개발하는 차종도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과연 어떤 연료가 미래를 대변하는 지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경우 자동차는 우리의 먹거리 중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연료 수급 정책에 따라 차종의 개발에 영향을 주는 만큼 국가 경제를 위하여 디젤에 대한 고민도 시작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디젤연료에 대한 박대가 심했던 만큼 장래를 위한 연료로서 디젤연료를 생각하여 보자. 세계는 디젤에 대한 인식이 본격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우리만 제자리에 남아있을 수는 없다. 디젤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여야 할 시기이다. 국내 디젤승용차 점유율 10%를 넘어 20% 이상을 꿈꾸는 것도 괜찮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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