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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 7회 서울모터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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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4-13 19:21:41

본문

제 7회 서울모터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난 3일 시작된 제 7회 서울모터쇼가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어려운 내수 경기 속에서 개최된 모터쇼인 만큼 과연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 까 하는 의구심 속에 무리 없이 치러졌다는 안도감 속에 선진형 모터쇼로의 가능성을 옅봤다는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고 싶다.

2년 전에 개최되었던 6회 모터쇼에 비하여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내실 측면에서는 앞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6회 모터쇼만 하더라도 국내외 메이커의 거의 전차종이 전시되어 눈요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기존의 양산차에 머물러 일반 차량의 전시회라는 이미지를 벗지는 못하였다.

물론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고 선호하는 차량을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는 되었으나 색깔 있는 특화된 모터쇼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관람객 100만 명에 가까운 실적은 양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잣대가 될 수는 있으나 질적인 측면에서는 큰 점수를 주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경우 각 메이커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입차의 과반수 이상이 불참하여 더욱 어려운 조건이 되었고 국내 내수의 시장의 위축, 쌍용차 법정관리, 미국 빅3의 위기 등 국내외 조건이 최악의 상태여서 더욱 어려움이 가중된 실정이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여러 국제 모터쇼가 규모를 아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서 과연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 까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하였다.

이번 모터쇼는 차분하게 치러진 느낌이다. 아직 전체 통계는 나오지 않아 몇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지 확인은 안되고 있으나 일반인의 열기로 보아 100만 명은 되지 않을 까 판단된다. 이번 모터쇼의 의미를 몇 가지 되새기면 좋을 듯하다.

첫째 세계 최초로 소개하는 차종이 있었다는 것이다. 국산 2개 차종이나 되어 예전 모터쇼에서는 볼 수 없는 좋은 기회였다. 세계 최초의 오픈은 국내외 언론의 소개 등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모터쇼 본연의 중요한 필수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아직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차종이 적으므로 해외의 차종도 포함되어 홍보의 극대화를 유도하여야 한다. 필요하면 미리부터 접촉을 하여 파격적인 후원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주목받는 자동차 메이커 CEO를 초빙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모색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행사를 번잡하고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그런 측면은 있으나 각 메이커마다 준비를 무리하게 하기 보다는 검소하고 소비자를 위한 전시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항상 전시회 때마다 말들이 많았던 레이싱 모델의 선정적인 옷차림과 차종과 어울리지 않는 특성이 많이 개선되어 보기 좋았다는 것이다. 전시 차종의 전문 소개꾼으로서 역할까지 한다면 더욱 훌륭한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한다. 셋째 최근 세계적 대세인 친환경 차량의 전시회였다는 것이다. 전체 전시 차량 149대 중 친환경 차량이 30대가 넘어 명실상부한 친환경 전시회서 의미가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국산 모델 최초의 양산형 모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시되어 해외의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이다. 아직 다양성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이 전시될 것으로 확신한다.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으나 세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모터쇼가 경쟁모델로 떠오르는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모터쇼는 아직 우리보다는 많이 뒤떨어져 있으나 세계 최고의 시장으로 떠오르는 만큼 세계적 메이커의 참가와 질적 업그레이드가 추진된다면 머지않아 최고 두려운 경쟁모델로 떠오를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아쉬운 점은 초청장 발행에 대한 까다로운 규정이나 차량 전시 등 준비 과정상의 불편함으로 각 분야의 원성을 삿다는 것이다. 굴림하기 보다는 베푼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점검하기를 바라며, 다음 전시회에는 개선이 되길 바란다.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한국적 모터쇼의 세계화가 조만간 등장하기를 바라면서 다음을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세계적 모터쇼에 서울 모터쇼가 포함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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