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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9년 6월 초, 국내 자동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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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4-27 17:22:14

본문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경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신차 시장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까지 급감한 지역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의 최근 신차 판매 현황도 약 20% 정도 감소하였고 SUV 시장은 30% 이상 감소하였다. 모두가 어려운 만큼 허리띠를 졸라매고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군살을 빼고 다른 낭비요소는 없는 지 하나하나 따지고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세계적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는 혼류 생산이나 물량 재배치 및 인적 재분배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되고 노사관계도 재정립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에서도 최근 노후 차 교체 시 세금 혜택을 주어 최대 250만원의 감소 효과를 주는 정책안을 확정하여 오는 5월부터 올 말까지 8개월 동안 시행하기로 확정하였다. 이 이 외에도 친환경차 지원, 경차 지원, 개별소비세 30% 감쇄안 시행, 10년 이상 된 노후 경차 폐차 시 1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진행 중에 있다.

그 만큼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의 활성화가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 10여개 국가에서는 자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차 지원책을 시행하여 효과를 톡톡히 보는 국가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아직 최저점이 왔다고 판단하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역시 자동차 분야의 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5월 후반 최종 판단을 기다리는 쌍용차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현재 37% 감원 등 자구책이 진행 중에 있으나 최종 판단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더욱 강한 구조조정을 요구할 수도 있고 최악의 상태인 경우에는 파산절차도 밟을 수도 있다. 7천여 명의 직원은 물론이고 수백 개의 부품업체, 그리고 부양가족들은 물론이고 지난 28년 동안 사용하여 왔던 쌍용차 오너들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후유증이 크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GM대우자동차 문제이다. GM대우자동차는 경쟁력도 있고 기술적 자립도도 높은 기업이다.

문제는 해외 수출의존도가 90%를 넘어 본사인 GM에 기울이는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다. 이미 GM은 오바마 정부에서 파산 절차를 밟으라는 명령을 이행 하여야 하고 최종 결과는 6월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역시 GM대우자동차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모기업의 파산은 당장 계열사로 오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고 상황에 따라 매각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GM대우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미 유동성 자금의 미비로 버티기에는 극히 어렵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타 자동차 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관계로 서로 도울 수 있는 여력조차 없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자동차 산업은 연관관계가 크고 광범위하여 한번 영향을 받으면 주변으로 급격하게 번지는 효과가 있다. 이른 바 공유 범위가 넓고 깊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따른 좋지 않은 조짐은 각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쌍용차의 기반인 경기도 평택시는 이미 시장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쌍용차에 부품을 공급하던 부품업체의 부도도 현실화되고 있다. 쌍용차의 부품공급도 불편하여 시기적절한 공급에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과연 닥쳐오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주인은 외국 기업에 있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공적 자금도 어려운 실정이다. 타 산업과의 형평성의 문제도 있고 외국 기업에 국민의 혈세를 넣는 일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당장 국내 기업의 지원도 벅찬 상태이기 때문이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자극하여 경제적으로 현금이 돌도록 하여야 하는데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원만치 못해 이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닥쳐오는 위기에 대한 반걸음 앞선 철저한 대비와 지원은 물론이고 메이커와 정부 등을 비롯하여 국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최대한 보여줄 것은 보여주고 열과 성의를 다하고 기다린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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