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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쌍용, GM대우, 르노삼성을 S그룹에서 인수한다면?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5-15 06:54:44

본문

국내 자동차 산업 재편의 시기가 다가오는가?(3)
쌍용, GM대우, 르노삼성을 S그룹에서 인수한다면?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현재 국내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쌍용차와 GM대우차 문제이다. 이 문제의 해결점에 따라 국내 경제 큰 휘오리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예전 쌍용차의 상하이 자동차 매각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된 만큼 해외 매각에 대한 논리는 이제 언급하기 힘들 것이다. GM대우차의 경우도 결국은 해외 모기업의 한계가 있는 만큼 전체를 한번 국내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여건에서는 매우 어려운 판단 될 것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 모두가 현금을 움켜지고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한 시점인데 어느 대기업에서 이들 기업을 사들이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기업의 향방은 국내 자동차 산업은 물론 국내 경제에 주는 주름살도 커질 만큼 크게 보자는 것이다. 가장 큰 후유증으로 생각하는 것은 메이커 자체는 물론 1차 및 2차 부품 협력사 등에 속한 종사원들의 미래가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수십만 명에 해당되는 인원에 대한 미래인 것이다. 그렃치 않아도 현재 누적된 실업자가 심각한 지경인데 자동차 메이커의 문제는 더 큰 심각성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영 기업의 형태로 받아들이든지 대기업에서 인수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강력한 구조조정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할 것이다. 무작정 자르면 안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만큼 가장 합리적으로 군살 빼기에 모두가 동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쌍용차를 받고 GM대우차는 거둬들이고 필요하면 르노삼성차에서 삼성도 떼내어 S그룹에서 사들인다면 더욱 좋은 그림은 될 것이다. 물론 S그룹은 당혹감에 휩싸일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예전의 그룹사 문제나 태안반도 기름유출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내부적 단속이 심한 입장에서 그룹에 대한 언급 자체가 껄끄러운 만큼 노출을 기피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답이 없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와 능력을 갖춘 회사인 만큼 아무리 주변을 찾아보아도 그만한 대안은 없다는 것이다. 국내의 타 그룹이 관여한다면 환영할 것이다. 여기에는 단서 조항도 많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와 후원, 정부 차원의 지원, 여기에는 정책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공정 자금의 투입도 국민의 입장에서는 동의할 것이다. 어느 한 개 기업의 투입이 아닌 황종연횡을 통한 구조적 형태인 만큼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동일 차종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선택과 인적 재배치 등 다양하고 강력한 모델 정립을 하여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국영형태의 지분 보유도 생각하여 공적인 상태로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특히 쌍용차의 인수 시 최대한의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고 GM대우차의 인수에는 기술 특허나 해외 마케팅망 이용 등 다양한 조건을 필수적으로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은 판단이다. 워낙 어렵고 까딱하면 기업이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어느 누구 쉽게 동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안이 없고 시간도 없는 만큼 선택의 순간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이러한 판단은 물론 개인적인 차원의 언급이나 예전 정부의 입김에 의한 잘못된 선택으로 국민의 피땀 어린 국부 유출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던 만큼 제대로 된 역할이 이제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강제에 대한 반발도 심할 것이고 도리어 지금의 형태를 망칠 수도 있다는 논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 사태가 심각하고 대안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현명한 답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필자로서는 이러한 대안 말고도 좋은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 메이커의 흡수 통합을 시기적으로 저울질 하면서 시시적절하게 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필자가 항상 고민하는 것은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 매각 등이 어느 하나 아주 성공적으로 결가가 도출되지 못한 만큼 이제는 국내에서 해결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미 해외를 통하여 무리수가 되고 가슴 아픈 경우를 많이 겪은 우리로서는 이제라도 하나라도 제대로 챙겨서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 중 자국에서 이렇게 수입차가 맥을 못추는 나라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국민들은 국산차를 무지하게 사랑해 왔다.
이제 정부가 나서서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이다.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자부심을 느끼게 할 만큼 양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도 내부적인 문제점인 껄끄러운 노사관계나 혼류생산, 물량 재배치 등 생산성 향상과 원천기술 확보 등 몇 가지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한다면 더욱 강력한 글로벌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 점유율 80%는 그리 바람직한 그림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민들의 현대기아차에 대한 사랑에 비하여 애프터 서비스 등 더욱 다양한 대국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유율에 대하여 물론 나머지 3사가 못한 측면도 중요하지만 경쟁 모델이 없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현재의 상태가 개선되어 앞서 언급한 통합 등이 이루어져 강력한 그림을 만든다면 국내 자동차 기업은 2강 체제, 아니면 1강 1중 1약 체제로도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쌍두 체제나 삼두 체제는 국내 자동차 산업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시키는 데 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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