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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전기자동차의 시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9-21 07:10:19

본문

떠오르는 전기자동차의 시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작년부터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의 경제를 어렵게 만들어 각국은 경제 활성화에 여념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가장 대표적인 분야인 자동차 산업은 가장 어려운 시기를 접하면서 미국의 빅3인 GM과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신청으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왔고 전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가 체질 개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인 GM대우차나 쌍용차도 이에 휩쓸려 아직도 환자의 상태로 남아있다. 동시에 전 세계는 친환경 자동차의 중요성을 인식하시 시작했다.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차가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여 지난 13년 동안의 공백을 메꾸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에야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간신히 메웠으나 2년이 지난 2009년에 이르러서는 100만대를 더 판매하여 200만대 누계가 되어 이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국산 하이브리드차도 출시되어 올해 국내는 어느 때보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용어를 가장 많이 접한 시대가 되었다.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도 ‘친환경, 고연비, 소형화’라는 3대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요소는 에너지 절약과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이라는 목표까지 달성하기 위한 요소인 만큼, 세계의 환경 규제를 극복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바야흐로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하이브리드차는 당분간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기존의 석유자원을 이용하면서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는 배터리 기술을 보완하는 자동차로 당분간은 자리매김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상기한 3대 요소를 만족하는 친환경 자동차인 것이다. 그 만큼 배터리 기술은 연구투자 대비 결과가 불만족스러웠다.

최근 배터리 기술이 달라지고 있다. 여러 배터리 중 주목받던 배터리 중의 하나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월등한 성능을 발휘할 정도로 성능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완성도가 진행형이지만 이 배터리를 이용하여 본격적인 양산형 전기차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단가가 고가이고 고속충전기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 많은 조건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벌써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벌써부터 전기차를 양산하기로 한 메이커가 줄을 잇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의 ‘아이미브’는 양산되기 시작했고 닛산 ‘리프’는 내년에, GM의 ‘시보레 볼트’는 2011년에 양산하기로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차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가속화되어 머지 않아 일반 가솔린차와 디젤차 그리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공존하는 시대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과 함께 우리의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일까?

우선 배터리, 모터 및 컨트롤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세계 수준 못지 않게 개발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배터리는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는 세계 최고 수준일 정도로 타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언급한 미국 ‘시보레 볼트’에 장착될 배터리는 우리의 LG화학 제품이고 앞으로 양산 예정인 독일 BMW의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도 삼성 SDI의 합작회사인 SB리모티브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우리의 기술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완성된 국산 양산형 전기차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카트용으로 이용하던 전기차 수준을 넘어 길거리를 다닐 수 있는 수준의 우수한 전기차를 CT & T나 레오모터스 등과 같은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번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한국우수상품 전시회에 출품된 국산 전기차가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을 정도로 우리의 전기차는 우수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일본이나 미국 등에 수출을 계약할 정도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국내 시판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내 법적 기준이나 세제 기준 등 모든 부분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미흡하여 정착 국민들은 사용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안전이나 공로상의 진출을 위해서 철저한 준비를 요구되고 있으나 전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루속히 해결이 되기를 기원한다. 더욱이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전기차 연구를 권장한다. 매우 보수적이고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공동 개발한 경험이 없어 배타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문화이다.

대부분의 차량을 수출하여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우리로서는 미래형 친환경차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수출은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다. 수십년 동안 선진국의 뒤를 쫓아가던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도약을 넘어 세계에 우뚝 솟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인지한다. 산학연관 모두가 노력하고 국민이 후원한다면 분명히 우리의 것이 세계 최고의 것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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