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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11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우리학회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회지인 오토저널(Auto Journal)은 매월 발행하여 우리학회 개인 및 단체회원과 유관기관, 연구소,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오토저널은 국내외 자동차 기술 및 산업 동향, 자동차 표준 특허, 자동차 관련 법규 등을 포함하여 알찬 내용으로 제작되어 자동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콘티넨탈도 자동주행기술에 합류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4-03 16:43:31

본문

그동안 구글이 주도하던 자동주행(Self-Driving Car) 기술에 콘티넨탈이 합류했다. 콘티넨탈은 3월 2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콘티넨탈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동주행 1만킬로 주행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미 구글이 작년 이맘때쯤 자동주행 성공을 발표하였으므로, 1년 정도 뒤진 성과이긴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아웃사이더가 아닌 메이저 부품업체에서 성공을 발표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규제만 허용된다면 자동주행의 양산적용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콘티넨탈은 VW 파사트를 개조하여 미국 네바다에서 1만마일 시범운전에 성공하였다. 콘티넨탈은 주행거리의 65%를 자동주행했다고 발표하였다. VW의 차를 테스트베드로 이용하긴 하였으나, 콘티넨탈은 특정 OEM업체와 협력한 것이 아닌, 콘티넨탈 독자적인 기술로서 어떠한 완성차 사업자도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코멘트하였다. 구글이 이 분야의 선도적 입지이긴 하지만, 구글의 센서기술은 고가인 반면, 콘티넨탈은 기존에 이미 사용하던 부품만을 활용하여 비용절감에 성공했다고 언급하였다. 실제 제품화까지는 추가적으로 3~5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메이저 부품사에서 상업생산에 가까운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자동주행 기술 상용화 가시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콘티넨탈의 추격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구글은 3월 30일자 유튜브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구글의 자동주행차를 타고 타코를 픽업하고, 세탁소를 다녀오는 실제 상황의 동영상을 발표하였다. GM과 포드도 자체적으로 자동주행차의 개발상황을 발표했는데, GM은 오는 5월 발표되는 캐딜락 XTS에서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으로 360도 전방위 충돌경보 및 방지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GM은 또한 2015년까지 반자동주행차량(Semi-Autonomous Car)을, 2020년까지는 완전자동주행차량(Fully Autonomous Car)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BMW, 아우디, 벤츠 등 독일 럭셔리 브랜드들은 정체구간에서의 자동주행 기술의 양산적용 단계에 와있다.

한국 부품업체들도 이 분야의 기술개발과 양산적용이 진행 중이다. 모비스가 K9에 적용하는 LDWS(차선이탈방지)나 만도가 그랜져HG에 공급하는 스마트크루즈콘트롤 등 주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술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만도는 작년 서울모터쇼 전시를 통하여 자동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면 2016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동주행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미래모습 중 하나이다. 이것은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어쩌면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통신망과 고속도로망을 갖춘 한국은 구글과 콘티넨탈보다 더 좋은 자동주행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어딘가에서는 자동주행 기술의 개발이 밤낮없이 진행 중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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