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F1 그랑프리의 숨겨진 기록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2-22 17:32:42

본문

스포츠는 기록의 경기다. 기록이 없다는 것은 역사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모터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초 막을 내린 2011년 F1 그랑프리에서는 눈에 띄는 기록 두 개가 작성됐다. 주인공은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시즌 15번째 폴포지션(예선 1위)을 차지하며, 지난 1992년 영국 출신 나이젤 만셀이 작성한 최다 예선 1위(14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35440_1.jpg

앞서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24세의 나이로 최연소 월드 챔피언 2연패를 확정지었다. A. 아스카리, J.M. 판지오, J. 브라밤, A. 프로스트, A. 세나, M. 슈마허, M. 하키넨, F. 알론소에 이어 F1 역사상 9번째이다. 드라이빙 테크닉을 보지 않더라도 기록만으로 베텔이 대단한 드라이버임을 느끼게 해준다. 이처럼 기록은 스포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F1 기록 가운데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살펴본다.

최다 출전은 지난 1993년 데뷔한 R. 바리첼로의 326회. 쉽게 깨지지 않을 대기록이다. 2위는 M. 슈마허(288회)다. 데뷔는 바리첼로보다 2년 앞섰지만 2007년부터 3년간의 공백기 동안 추월당했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J. 트룰리(256회, 4위)와 J. 버튼(210회, 10위) 톱10에 들었다.

35440_2.jpg

최다 우승 드라이버는 우승을 보면 M. 슈마허가 91승으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A. 프로스트(51승)와 A. 세나(41승), N. 만셀(31승), J. 스튜어트(27승)가 뒤를 이었다. 한데 우승기록에는 허점이 있다.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는 한 시즌 개최횟수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 따라서 J.M. 판지오가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거둔 24승 기록은 놀라운 것이다. 승률로 따지면 46.15%로 두 경기 중 한 경기 꼴로 우승한 셈이다. 반면 최고 승수를 쌓은 슈마허는 31.60%에 그치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선 2005∼2006년 챔피언 F. 알론소(27승)가 최고성적인 역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 12위의 S. 베텔(21승)이 내년 시즌에 역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랑프리 우승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드라이버 19명이 219승을 거둔 영국이 압도적으로 많다. 2위 독일(124승)과 거의 더블 스코어다. 맥라렌 듀오 L. 해밀턴, J. 버튼뿐 아니라 J. 스튜어트, J. 클라크, G. 힐, J. 헌트, N. 만셀, D. 힐 등이 영국 출신이다. 독일 출신 대표 드라이버로는 M. 슈마허와 S. 베텔을 들 수 있다. 축구뿐 아니라 모터스포츠 강국인 브라질은 N. 피케, A. 세나, E. 피티팔디 등의 활약에 힘입어 101승을 거둬 랭킹 3위를 기록했다.

35440_3.jpg

다음으로 폴포지션 부문 역시 M. 슈마허가 68회로 단연 최고다. 2위 A. 세나(65회)보다 3차례 앞서지만 슈마허는 현역으로 뛰고 있어 앞으로 기록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A. 프로스트와 J. 클라크는 33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N. 만셀(32회)에 이어 올 시즌에만 15차례 예선 1위를 기록한 S. 베텔(30회)이 뒤를 이었다. 내년 시즌엔 종합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포지션 비율로 따지면 판지오의 55.77%(52전 29회)가 최고. 2위는 클라크(45.21%). 73경기에서 33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역대 3위인 A. 아스카리는 33경기에 나와 14회 폴포지션을 차지해 42.42%를 기록했다. 현역 드라이버는 베텔(37.04%)과 슈마허(23.61%), 해밀턴(21.11%)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적별로 구분하면 영국이 204회로 단연 선두이며, 브라질(125회), 독일(109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35440_4.jpg

최고속 랩은 어떨까? 유럽에서는 결승전에서 최고속 랩을 차지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이 때문에 50년대에는 최고속 랩을 세운 드라이버에 1점을 주기도 했다. 가장 많은 최고속 랩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M. 슈마허다. 모두 76회, 2위 A. 프로스트의 41회, 3위 핀란드 출신 K. 라이코넨의 35회다. 톱10안에 드는 현역드라이버는 슈마허 외엔 없다.

통산 최다득점 주인공은 슈마허(1,517점). 알론소(1,086점), 버튼(811점), 프로스트(798.5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당 평균으로 따지면 베텔이 의외의 성과를 냈다. 평균득점 9.54점으로 2008년 챔프 해밀턴(8.03점)보다 앞선 기록이다. 슈마허는 5.27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일부 부문에서는 특이한 결과도 있었다. 가장 믾이 포디엄에 오른 드라이버는 154회의 슈마허. 2, 3위는 프로스트(106회)와 세나(80회)가 기록했으며 현역 레이서인 알론소(73회)와 바리첼로(68회)가 추격 양성을 보이고 있다.

35440_5.jpg

입상률(레이스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비율) 100%인 드라이버도 있다. 1950∼60년대에 1회 출전으로 입상한 T. 세라피니, E. 톰슨, O. 가르베스, N. 레다르 등 4명. 장기출전 드라이버로 범위를 좁힌다면 J. 판지오의 78.4%가 최고기록이다.

첫 우승과 첫 폴포지션의 빠르고 늦음에서도 드라이버간의 차이가 있다. 참가자 전원이 데뷔전이었던 1950년 영국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첫 우승은 세나가 16전, J. 클라크 17전, M. 슈마허 18전, 프로스트는 19전, 그러나 같은 시기의 드라이버 중 D. 힐이 13전째로 상당히 빨라 관심을 모은다.

첫 폴포지션은 스튜어트와 슈마허가 함께 42전, K. 로즈버그 45전, G. 베르거 48전. 그러나 D. 힐은 10전에 PP를 따냈다. 94년에는 J. 알레지가 81전, R. 바리첼로가 26전에 첫 PP를 차지했다. 3년차인 쿨사드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