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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돌아본 한국모터스포츠 25년사(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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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7-25 12:41:49

본문

F1 한국 그랑프리의 유치결정 이후 첫 시즌인 2007년은 3월 18일 DDGT 챔피언십 시리즈를 시작으로 11월까지 9개월간 7개의 크고 작은 자동차경주가 열려 풍성한 한해가 됐다.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자동차경주 최고대회인 코리아 GT 챔피언십이 슈퍼레이스로 명칭이 바뀐 것. 슈퍼레이스 주최 측인 KGTCR은 “코리아 GT 챔피언십이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며 “팬들을 위해 슈퍼레이스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현대·기아자동차가 주도하는 스피드 페스티벌 외에 DDGT 챔피언십, 타임 트라이얼, RV 챔피언십 등 아마추어 레이스가 치러졌다. 특히 포르쉐 GT3 RSR, BMW M3, 인피니티 350Z, 혼다 S2000 등 배기량 무제한의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총 출전한 GT카 클래스가 시즌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 더해졌다.

2007년 역시 국내 모터스포츠 간판 대회는 전년도까지 코리아 GT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을 써 오다 대회명을 바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용인 에버랜드 성수기인 5월과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는 7월을 제외하고 매달 한 차례씩 11월까지 모두 7라운드를 소화했다.

GT1·GT2로 나눠져 있던 GT 클래스를 하나로 통합해 경기종목은 GT, 투어링A, 투어링B, 포뮬러1800 등 4개로 줄어들었다. GT와 투어링A는 통합전으로 치러지며 경주차 한 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타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명의 드라이버가 예선 1회, 결승 2회를 치르는 투 레이스로 펼쳐졌다. 롤링 스타트로 치른 1라운드(20바퀴)와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30바퀴)를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개막전에서 황진우, 오일기는 GT와 투어링A 종목 1, 2라운드를 석권했다. 투어링B에서는 GM대우와 르노삼성 간의 자존심 대결로 눈길을 끌었으며 GM대우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시즌 2전에선 2005년 이후 우승에 목말랐던 조항우가 갈증을 해소하는 GT전 우승컵을 안았다. GT와 통합전으로 치러진 투어링A에서는 김중군과 안재모가 기분 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밖에 투어링B 서호성, 포뮬러1800 정의철이 우승컵을 안았다.

3년여 만에 수중전으로 펼쳐진 시즌 3전에서는 GT와 투어링A·B에서 폴투윈 기록이 쏟아졌다. GT에서는 황진우가 11경기 연속 폴포지션(PP)의 대기록을 이어가며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링A에서도 김중군은 생애 두 번째 폴투윈을 기록했고, 국내 소형차 4파전 경기인 투어링B에서는 이천희가 폴투윈을 달성했다. 포뮬러1800 레이스는 드라이버 4명만 출전해 공식 경기로 인정받지 못했다. 4전에서는 심사위원회의 실수로 두 차례나 투어링B 순위가 뒤바뀌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최고종목 GT 5라운드에서 조항우는 이승진과 1승씩 나눠 가져 이날 결장한 황진우를 제치고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연예인 레이서 안재모는 20포인트를 획득해 투어링A 종합 1위로 나섰다. 투어링B에서는 지난 8월 말 창단한 국내 첫 워크스팀 GM대우의 원상훈이 우승 체커기를 받았다.

6라운드에서 이재우는 오전, 오후 레이스 모두 투어링A 1위를 차지하며 소속팀에 우승의 기쁨을 선사한 반면 랭킹 1위 안재모는 하위권으로 밀려나 종합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GT 클래스에서 우승한 황진우의 경기방식을 둘러싸고 드라이버들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 오후 레이스 2위를 차지한 이승진은 시상식에서 샴페인 세리머니를 거부하고 내려와 빈축을 샀다.

조항우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1위를 차지해 2위 김선진과 10포인트 차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투어링A에선 오일기가 다승자 원칙에 따라 동점인 김중군을 제치고 극적으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한치우도 투어링B 클래스에서 생애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아마추어 레이스 대표 대회인 스피드 페스티벌은 3월 2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18일 최종전까지 7차례의 경기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가졌으며, 종합우승의 영예는 서호성에게 돌아갔다. 신설된 팀 순위에선 SKC와 프로젝트 G팀이 챔피언 클래스와 쎄라토 클래스 원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 페스티벌은 매년 평균 600대 이상 경주차 출전하고, 2만 명 이상이 관람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확대 및 대중화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6회째인 엑스타 타임 트라이얼 대회는 GT마스터즈(GTM)와 동시에 개최됐다. 타임 트라이얼은 종목은 타임어택을 시도하는 챔피언 클래스와 목표기록 달성이 순위기준인 챌린저 클래스 외에 정통 온로드 레이스 방식인 스프린트 클래스 등으로 나누었다. 최고 종목인 스프린트 GT-S 클래스는 장래관이 데뷔 후 첫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전년도 챔피언 박정석이 종합 2위, 3위는 이경열에게 돌아갔다. GT-A 부문은 김교환, 최웅규, 김현우가 차례로 수상했고, GT-B는 정보환, 최재호, 공정일이 수상의 기쁨을 맛보았다.

일반전A 챌린저 클래스는 강무진이 종합 1위를, 성민석, 한영수가 공동 2위를 했다. 일반전B 챌린저 클래스는 윤윤태가 종합 1위를, 박문영, 박기현이 차례로 상을 받았다. 일반전A 챔피언 클래스는 이상균. 황철희, 이경국이 수상했고, 일반전B 챔피언 클래스는 안근호, 김찬익, 이현일이 종합 1~3위를 나눴다. 슈퍼S 클래스는 김재정이 종합 1위를 한 가운데 성훈, 유성철이 차례로 트로피를 받았다.

GTM 마스터즈에서는 RED 스피드의 김창환, 정경용이 종합우승을, 펠롭스의 김한봉, 박상무가 준우승을, 이레인의 정의철이 3위를 했다. 엘리사 챌린지는 KMSA의 이종선, 최장한이 시즌 챔피언을, 펠롭스의 양경모, 남기문이 2위를, 잭 레이싱의 안관현, 안준모는 3위를 했다.

9월엔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최장거리인 300km를 달려 승부를 겨루는 태백 인터내셔널 슈퍼 300이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총 100km 미만의 스프린트 레이스와 지난해 150km 미만의 준 내구레이스 성격을 갖는 경기가 열렸으나 2~3배 이상의 거리를 달리는 300km 대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태백시와 엘림레져개발이 공동주최한 이 대회는 배기량 2,000~3,500cc의 경주차인 포르쉐, 닛산 페어레디Z, BMW Z4, 스바루 임프레사와 일본 슈퍼 내구레이스 15개팀 30명을 비롯해 국산 현대 투스카니 등 경주차 15대 이상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두 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길이 2.5km의 태백레이싱파크를 120바퀴를 가장 먼저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차례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레이스는 중간에 의무적으로 운전자를 교대하고 급유와 타이어를 교환하며 팀워크가 잘 이뤄져야 하는 경기다.

대회 결과 일본 엔드리스 스포츠팀의 카케야마 마사미와 아오카 타카유키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결승전 레이스에서 엔드리스 스포츠팀은 '닛산 페어레디Z'를 몰고 차분한 경기운영과 빠른 속도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2, 3위는 아라이 토시히로와 미네오 쿄스케 조, 홋타 마코타와 사가구치 료해, 오가와 히데오에게 돌아갔다. 국내 투어링카에서는 이문식-김동순 조가 예선 1위 조항우-안석원 조를 제치고 1위 시상대에 올랐다.

드리프트, 드래그 레이스, 타임 트라이얼, GT 및 투어링카 레이스 등 여러 종목이 한꺼번에 치러진 한국DDGT 챔피언십도 시즌 내내 관심을 모았다. 이 대회에서 ‘기록의 사나이’ 김태현이 2년 연속 2관왕(드리프트와 GT300 부문)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워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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