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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오일기, 슈퍼레이스 스톡카레이스 6라운드 주인공

페이지 정보

글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승인 2019-09-02 13:09:53

본문

쫓고 쫓기는 치열한 경쟁은 베테랑 오일기(이엔엠 모터스포츠)의 승리로 끝났다.

 

오일기는 9월 1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1주 3.908km)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24랩)에서 39분31초59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018년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첫 포디움 정상에 오른 것이다. 예선 5위 오일기의 우승으로 올 시즌 이어지던 ‘예선 1위=우승’ 공식이 깨졌다. 하지만 매 라운드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는 흐름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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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에선 김중군(서한GP)이 예선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가장 먼저 우승체커기를 받아 ‘폴포지션은 곧 폴투피니시’라는 공식의 시작을 알렸다. 2전에서는 김종겸(아트라스BX)이 바통을 이었고, 3전에서는 조항우(아트라스BX)가 이어갔다. 4전에서 김동은(제일제당레이싱)이 승계했고, 지난 대회에서 장현진(서한GP)이 넘겨받았다.

 

8월 31일 열린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 결과,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은 1분35초588의 기록으로 2016년 시즌 데뷔 후 31경기 만에 첫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아트라스BX 듀오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그 뒤를 이었으며 정연일, 오일기, 이정우, 정회원, 김종겸, 황진우, 서주원 등이 예선 4~10위를 차지했다. 이날 예선에서 정연일은 2017년 시즌에 정의철이 작성했던 인제스피디움 코스레코드(1분36초350)를 경신했다. 새 코스레코드는 1분35초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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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가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승 레이스는 오프닝 랩부터 요동쳤다. 2그리드의 조항우가 김재현을 제치고 대열을 이끌었으며 5위 오일기는 4위로 올라섰다. 김재현은 선두 탈환을 위해 조항우를 몰아쳤고, 마침내 9랩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재현의 선두 질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11랩에서 경주차 트러블로 레이스를 포기한 것이다.

 

조항우가 다시 선두로 나섰지만 야나기다와 오일기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야다기다는 15랩에서 오일기, 17랩에서 김종겸에게 추월 당해 4위로 추락했다. 2위로 올라선 오일기는 19랩에서 조항우를 앞질렀다. 다음 랩에서 김종겸도 조항우를 밀어내고 우승 사냥에 나섰다. 이후 오일기와 김종겸은 열띤 경쟁을 펼쳤지만 순위 변화는 없었다. 결국 오일기에 이어 김종겸, 조항우, 야나기다 순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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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움에서 트랙 노면에 기름이 흘렀을 때 포스트에서 발령되는 ‘오일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한 오일기는 “병환으로 힘드신 어머님이 자신의 경기를 보고 쾌차하기를 바란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18랩으로 진행된 GT1 클래스 결승에서는 예선 1위 조선희(비트알앤디)가 32분53초128을 기록, ‘폴투윈’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나이트레이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는 3랩에서 강진성(CJ로지스틱스레이싱)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선 뒤 남기문(준피티드레이싱)과 함께 조선희를 협공했다. 하지만 8랩에서 준피티드레이싱 듀오 박준서와 남기문이 추돌해 강진성이 2위로 올라섰다.

 

강진성은 마지막까지 역전승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2위에 만족했으며 박규승(준피티드 레이싱)이 포디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강진성은 끝까지 끈질긴 레이스를 펼친 활약을 인정받아 현장 취재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하고 ‘서승범 레이서 기념 사업회’가 시상하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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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 클래스에서는 권기원(레퍼드레이싱)이 폴투피니시를 기록하며 전날 6전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사고로 리타이어한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 종합 선두 박희찬(다가스레이싱)은 2위를 해 최종전에서 완주만 해도 시리즈 챔피언이 된다. 6전 우승자인 소순익(스토머레이싱)은 이창우와의 열띤 경쟁 끝에 시상대 남은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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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클래스에선 조기에 시즌 챔피언이 탄생했다.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은 12랩으로 승부를 가린 결승레이스에서 22분45초162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권 선수는 이날 우승으로 26점(1위 25점+완주 1점)을 획득하며 시즌 포인트 106점이 됐다. 반면 종합 2위 김효겸(EZ드라이빙)은 이날 1포인트만 추가해 72점에 그쳤다. 두 선수간의 포인트가 34점차로 벌어져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권형진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예선 1위 한치우(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와 형진태(도이치모터스)가 2, 3위를 기록했다.
 
20랩으로 승부를 가린 레디컬컵 아시아 5라운드에서는 김돈영(유로모터스포츠)이 22분21초738로 우승했고, 프로 클래스에선 손인영(디에이모터스)이 22분15초499로 우승했다.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치러진 미니 챌린지 코리아 4라운드 결승 레이스에선 엄정욱이 2분02초310의 랩타임으로 쿠퍼 JCW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쿠퍼 S 클래스에서는 김경승(2분04초336)이, 쿠퍼 레이디 클래스에서는 이경미(2분12초302)가 각각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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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 클래스 결승(18랩)에서는 권기원(레퍼드레이싱팀)이 34분43초62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찬(다가스. 34분45초965)과 소순익(스토머레이싱. 33분06초800)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예선 5위로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우직하게 레이스를 펼치며 기회를 잡아냈다. 폴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이 시작부터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에게 선두를 내주면서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9랩째에 김재현이 과감한 공격으로 조항우를 앞지르는데 성공하며 선두를 탈환했는데 이후 12번째 랩에서 차량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1위 판도가 바뀌면서 오일기가 틈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앞서 달리고 있던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를 계속 괴롭히던 오일기는 15번째 랩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조항우와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끝에 19번째 랩에서 추월에 성공해 1위로 나섰다. 정확하게 코스를 공략하며 충돌 없이 매끄럽게 추월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쏟아냈다. 팀 메이트들과 경쟁을 벌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9분32초347로 2위, 조항우가 39분39초644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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