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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김재현, ASA 6000 클래스 우승 신고…종합 선두 등극

페이지 정보

글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승인 2019-09-30 09:35:09

본문

볼가스 레이싱팀 김재현이 개인통산 처음으로 ASA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은 29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ASA 6000 클래스 레이스에서 30랩을 38분57초141의 기록으로 완주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기록한 첫 우승이었다.

 

ASA 6000 클래스는 시작 전부터 치열한 순위다툼을 예고하고 있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는 드라이버가 많았다. 결승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예선부터 치열한 다툼이 예상됐는데 녹아웃 방식으로 치러지는 세 차례의 예선은 결승을 방불케 했다. 15명만 살아남아 2차 예선에 오를 수 있는 1차 예선에서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3.045km를 1분15초43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1위로 나섰다. 그런데 18위인 오일기(이엔엠 모터스포츠)와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격차가 1초차 이내일 정도로 모든 드라이버들이 비슷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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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만 살아남아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는 2차 예선에선 장현진(서한 GP)이 1분15초49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2차 예선도 마찬가지로 1위 장현진과 탈락한 14위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기록차가 0.422초에 불과할 정도로 기록이 촘촘했다. 3차 예선에서는 김중군이 1분15초126의 이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정의철(엑스타 레이싱)도 1분15초153의 준수한 기록을 냈지만 김중군에 0.027초차로 뒤졌다. 3차 예선에 진출한 10명의 드라이버들 모두 1분15초대 기록을 남겨 1초 이내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 같은 예선을 통해 결승은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었다. 0.1초만 기록이 떨어져도 순식간에 순위가 서너 계단 밀려날 수 있다. 그런 격전의 와중에 개막전 우승으로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던 김중군(서한 GP)이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김중군은 이날 3차례 예선 성적을 합산해 가장 빠른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예선 포인트 3점을 얻으며 단독 5위(58점)가 됐다. 1위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72점)과 격차를 14점차로 좁혀 우승까지 달성한다면 상위권으로 도약해 시즌 챔피언 자리도 넘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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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가 시작된 직후 치열한 자리싸움에 여러 경주차의 충돌이 발생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1위인 김종겸의 차량이 파손돼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재출발 상황이 됐고, 파손차량들은 긴급히 수리를 시작했다. 예선 2위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피트 인해 차량을 수리하면서 최후미에서 출발했다.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는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판을 뒤흔들었다. 앞서 달리던 장현진(서한 GP)을 강하게 압박한 끝에 7랩째에서 추월했다. 이어 13랩에서는 김중군도 2위로 끌어내리고 맨 앞으로 나섰다. 이정우는 선두를 차지한 이후 2위와 랩타임을 벌리며 쾌속질주를 이어갔지만 레이스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28랩에서 차량 이상으로 트랙에 멈춰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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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갑작스러운 불운은 김재현의 기회로 바뀌었다. 꾸준히 이정우의 뒤를 따라 붙으며 앞서가는 차량을 뛰어넘는데 성공했던 김재현이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김재현은 지난 라운드 1위로 달리다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던 아쉬움을 생애 첫 ASA 6000 클래스 우승으로 씻어냈다. 총 27점(예선포인트 1점, 1위 25점, 완주포인트 1점)을 추가한 김재현은 드라이버 포인트 77점이 되면서 종합 순위가 8위에서 1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올 시즌 7번의 레이스에서 탄생한 7번째 우승자이자 지난 2008년 슈퍼 6000 클래스가 시작된 이후 역대 20번째 해당 클래스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포디움 정상에서 기쁨을 만끽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경기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씻었고, 시즌 챔피언 경쟁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최후미에서 출발했던 정의철이 39분08초409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ASA 6000 클래스에 데뷔한 노동기(헌터 퍼플 모터스포트)는 기적 같은 추월쇼를 선보이며 39분16초327을 기록, 데뷔 후 첫 포디움 등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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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종이 혼주하며 1시간 동안 진행된 전남내구 레이스도 눈길을 끌었다. 경주차의 출력에 따라 300(250마력 초과~330마력 이하), 200(160마력 초과~250마력 이하), 100(160마력 이하) 3개 클래스로 구분했으며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예선을 치렀다. 300 클래스에서는 이동열(다이노K)이 1분24초741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200 클래스에서는 손호진(킥스레이싱)이 1분27초129로, 100 클래스에서는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트)이 1분34초229로 각각 1위에 올랐다.

결승은 모든 클래스가 혼주하는 1시간 동안의 내구레이스 방식으로 펼쳐졌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이동열(다이노K)이 42랩을 돌며 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200 클래스에서는 송병두(킥스레이싱)가, 100 클래스에서는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트)이 우승했다. 1,000cc 슈퍼바이크들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인 슈퍼바이크40에서는 송규한(SRS)이 21랩을 32분29초246의 기록으로 완주하며 우승했다.
 
28일과 29일에 걸쳐 치러진 2019 전남GT에서는 ASA 6000 클래스와 전남내구 레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레이스가 펼쳐져 모터스포츠 축제를 실감케 했다. 대회 주최측은 주말 이틀 동안 관람객을 총 2만6235명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전남도가 KIC에서 모터스포츠 축제를 개최한 이래 최고 수치였다.  

 

글 : 김병헌(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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