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포뮬러 드라이버의 체력관리 프로그램 비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1-26 12:38:09

본문

일반적으로 레이스에서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다. 사고의 이유는 머신의 기계적인 고장이나 파손, 그리고 드라이버의 실수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중 드라이버가 실수를 범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피로 즉, 체력의 저하 때문으로 꼽고 있다. 드라이버가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발생하는 집중력 저하는 제한된 코스 위에서 스피드를 다투는 레이스 중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드라이버에게 있어 체력의 저하는 자신뿐 아니라 함께 레이스를 하고 있는 다른 드라이버들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시즌 기간 동안 드라이버의 몸이 완벽한 상태로 조율되어 있다면 레이스에 들어가서도 피로감을 훨씬 덜 느끼게 된다. 긴장상태에서 드라이버의 몸은 쉽게 쇠진하지 않고 마음속에 경각심을 늦추지 않아 그만큼 실수도 줄어드는 것이다.

36307_2.jpg

모터스포츠 최고봉인 F1의 경우, 특정코너나 급브레이크 시 드라이버의 몸은 3∼4G의 힘을 받게 된다. 만약 드라이버가 서킷에서 벗어나 방호벽을 들이받는 상황과 같은 큰 충돌이 일어나면 이 수치가 몇 초 동안 100G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때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가 목과 어깨, 팔 등으로서 평소 근력강화를 잘 해놓으면 만일의 사고에서 큰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더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신체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많은 팀들이 전담 트레이너와 장비를 동원해 드라이버의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 드라이버들은 어떻게 체력을 관리하고 있을까? 포뮬러 BMW 아시아 시리즈 드라이버들은 레이스 드라이버만을 위한 트레이닝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F1 드라이버 등을 조련한 전담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기초적인 체력측정부터 마인드 컨트롤, 식이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훈련하고 있다. 통상 레이스 데이 일주일 전부터 시작되는 이 체력관리프로그램은 크게 체력단련프로그램과 마인드 컨트롤로 구분된다.

■ 기초체력측정
일반적으로 드라이버들의 경우 목, 어깨, 팔, 다리 등 레이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육들을 단련시켜야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비대하거나 반대로 왜소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선 우선 드라이버들의 나이와 체력에 따라 적절한 프로그램을 정해야 한다.

36307_3.jpg

최대 심박수는 러닝머신에서 시속 18km로 30분간 전력질주한 후의 심박수가 기준이다. 트레이닝은 최대 심박수의 약 60∼80% 사이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운동순서는 스트레칭→웜업→본 운동(부위별 또는 조깅)→쿨링다운→스트레칭 순이다. 모든 운동에 앞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완전히 푼 상태에서 5∼15분 정도 속보로 걸으며 웜업한다.

■ 트레이닝 스케줄관리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일주일 간격으로 스케줄에 따라 운동한다. 일반적으로 주 2회의 40분 이상의 기초지구력운동과 1회의 기구운동을 한다. 또는 주 1회의 기구운동과 기초지구력 및 유산소운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월요일은 가벼운 기구운동으로 몸을 풀고 수요일에는 경우에 따라 유산소운동을 한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자신의 최대 심박수에 도달할 때까지 운동량을 최대로 올린 후 토요일에 가볍게 몸을 푼다.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은 휴식을 취한다. 모든 운동은 적정한 심박수 범위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심박수는 웜업에서는 천천히 올리고 본격적인 트레이닝은 심박수를 일정하게 유지한 후 운동량만큼 서서히 심박수를 낮춘다.

■ 마인드 컨트롤
드라이버들의 경우 시즌 내내 수시로 실시되는 도핑테스트와 메디컬체크 그리고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에 따라 레이스 전날의 경우 심박수가 분당 180회까지 올라갈 정도로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36307_4.jpg

또한 레이스 당일 그리드에서는 심박수가 분당 120∼140회 정도이며 스타트 시에는 약 150회/분 이상, 레이스 중에는 최대 190회/분 이상까지 올라간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 병행한다. 마인드 컨트롤의 방법은 정자세로 앉아 머릿속으로 레이스 전의 상황과 임의의 레이스 상황을 만들고 대처하는 요령 등을 떠올림으로써 실제상황에서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식이요법
이밖에도 체력유지를 위한 식이요법도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며 콜라, 커피, 담배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과 사탕 등 단 음식을 금한다. 또한 육류 섭취를 금하고 달걀흰자로 단백질을 보충한다. 탄수화물은 쌀 대신 스파게티 등 밀가루 음식으로 대신하며 수박, 오렌지 등 유즙이 많은 과일을 먹는다.

36307_5.jpg

스케줄로 보면 드라이버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스파게티, 달걀흰자, 바나나, 소량의 쌀, 육류와 함께 수박, 오렌지 등을 섭취하며 레이스 데이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육류와 쌀을 금하고 스파게티와 야채샐러드, 바나나 등을 섭취한다. 특히 대신 오렌지 과즙과 물을 6:4의 비율로 섞은 수분보충용 음료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섭취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