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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카레이싱 현장에서 활동한 모터스포츠 전문기자 출신이다. 그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F1 그랑프리, 르망 24시, 사막 랠리, 포뮬러 닛폰, F3, 카트 등 수많은 굵직한 이벤트들을 지켜봤고 포뮬러 르노, 랠리카 등 다양한 경주차들을 시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경주 안내서인 모터스포츠 단행본도 발간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할만큼 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F1 그랑프리 최다 개막전 무대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7-10 23:02:18

본문

F1 역사상 최다 개막전 무대는 호주 그랑프리다. 최근 F1 개막전은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개최된다. 총 5.303km의 서킷을 58바퀴 도는 코스다. 폭이 좁아 추월이 어렵고, 그만큼 큰 사고도 잦은 곳으로 열려져 있다. 이곳에서 그랑프리 개막전이 열린 것은 올해로 17번째. 이전에는 애들레이드에서 최종전이 열렸고, 지난 1996년부터 멜버른에서 시즌 오프닝 레이스가 개최되고 있다. 호주 그랑프리 결승시간은 2009년부터 오후 2시에서 5시로 바뀌었다.

두 번째 많은 개막전을 치른 대회는 전설의 레이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의 고국인 아르헨티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총 20경기 중 15전이 시즌 개막전이었다. 서킷 이름은 ‘El Autodromo 17 de Octubre’. 페론 대통령 재임 당시에 건설되어 그의 취임일(10월 17일)이 서킷 이름에 붙었다. 지난 2000년대 후반 개선공사를 마친 서킷은 지역 출신 레이서인 ‘오스카 갈베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최근 들어 브라질 그랑프리는 챔피언십 타이틀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무대가 되어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유럽 TV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고 있다. 하지만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레이스가 개최되던 시절에는 겨울 한파가 지난간 뒤, 브라질의 다스한 햇볕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한때 아프리카에 자리한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개막전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1968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주민인 줄루족의 말로 ‘내집’이라는 뜻의 키알라미에서 새해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시즌의 막이 올랐다. 두 번째 레이스(5월 12일)가 열린 곳은 스페인 하라마. 1971년까지 요하네스버그 인근 트랙에서 F1 개막전이 열렸고 그 이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992∼1993년 F1도 키알라미에서 문을 열었다.
1981년 3월 15일에는 미국 롱비치에서 F1 시즌 오프닝이 개최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9년이 흐른 후에(1990, 1991년) 평범한 스트리트 서킷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는 최악이었다. 레이스를 보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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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는 1주 4.2마일(6.759km)의 맹렬한 브램가르텐 트랙에서 그랑프리가 개최되었고, 1961년과 1952년에 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서킷은 베른의 외곽을 따라 만들어졌으나 도심이 발달하면서 서서히 잊혀져갔다. 1955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의 비극적 사고가 일어난 뒤 스위스에서는 모든 모터스포츠가 전면 금지되었다.

영국 실버스톤은 1950년 5월 13일에 시즌 개막전이자 최초의 F1 월드 챔피언십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알파로메오 158로 주제페 파리나가 첫 그랑프리 우승의 주역이 되었고, 조지 6세가 그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네덜란드 그랑프리도 빼놓을 수 없다. 1962년 봄, 잔부트 해변 리조트 주변 모래언덕으로 F1 머신의 배기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해 개막전 우승 드라이버는 시즌 타이틀을 거머쥔 그레이엄 힐(BRM). 힐은 6년 뒤인 68년에도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중동 지역인 바레인에서도 개막전이 펼쳐졌다. 2006년 F1은 예외적으로 호주 앨버트 파크를 떠나 바레인에서 문을 열었다. 호주 그랑프리 주최 측이 멜버른에서 열리는 영국연방 경기를 고려해 개막전을 한 달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바레인이 시즌을 여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당시 페르난도 알론소가 슈마허를 제치고 1위 포디엄을 밟았다. 2011년 시즌에도 F1 개막전이 바레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반정부 시위로 취소되면서 첫 대회부터 일정이 꼬이게 됐다. 이 때문에 호주 그랑프리가 시즌 개막전으로 변경됐다.

한편 1950년부터 지난 63년 동안 시즌 개막전의 승자가 드라이버즈 챔피언으로 올라선 경우는 32번에 이른다. 50%의 확률이다. 그만큼 개막전의 의미는 남다르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아이스 맨’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이 예선 1위를 차지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를 제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우승을 맛봤다. 시즌 9라운드 독일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베텔, 알론소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코넨이 과연 타이틀을 거머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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