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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대덕대학에 타이어공학과를 설립했으며, 현재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에 재직중인 모빌리티 전문가 입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이호근 교수의 퓨쳐 모빌리티'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봄기운, 타이어 관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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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2-23 20:32:37

본문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고 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이다. 흔히들 봄철이 되면 자동차 외관이나 오일 등에 대한 점검은 철저히 하는 편인데, 타이어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안쓰는 분들이 많다. 봄철 황사나 꽃가루에 의한 기관지 손상을 막기 위해 에어크리너 및 공기 필터들에 대한 점검은 반드시 해주어야 하고, 타이어에 대해서는 타이어 손상 정도를 살피고, 공기압이나 마모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스페어타이어를 반드시 한번 들어내서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스페어 타이어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봄이 오면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점은 겨울에 사용하던 스노타이어를 일반타이어로 교체하는 일이다. 스노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속도지수가 낮기 때문에 눈길이나 빙판길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회전할 때 발생하는 열이 일반 타이어에 비해 높다. 결국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연비도 좋지 않고, 가장 중요한 안전성도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트레드 즉 타이어 겉면 모양도 겨울용 스노우타이어는 블록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도로에서는 소음이나 진동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외부 나들이도 잦아지고, 고속도로 상태도 좋아지기 때문에, 과속 운전이 많은 편이다.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빙판길을 예상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운전자들도, 봄에는 눈이 다 녹았을 것으로 믿고 급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봄철이라도 산 밑에 그늘진 곳이나 해발 고도가 높아 기온이 다른 곳 보다 낮은 지역에서는 아직도 눈이나 얼음이 일부 있는 곳도 있으니, 주의해서 운전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야간에는 급격히 온도가 내려가 겨울과 다름없는 조건이 된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그 외에도 겨울철에 뿌린 염화칼슘으로 인해 타이어가 부분적으로 부식될 수 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교체할 경우엔 깨끗이 세척한 후 타이어 위치를 표시해서 보관해야 한다. 전-후-좌-우를 정확히 운전석앞, 운전석뒤, 조수석앞 및 조수석뒤 등으로 표시해서 보관하면 올 11월 겨울에 재 장착시 위치 교환을 위한 참고 자료가 된다.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늘 듣는 반론이 차고지가 없이 아파트 생활이 대부분인 한국에서 어디다 타이어를 보관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런 문제점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타이어 회사인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에서는 타이어 보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물론 모든 매장에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공간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이고, 또한 타이어 보관이라는 것이 아무 장소에나 둘 수 없기 때문이다. 햇볕이나 비, 기름 등에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여유가 되는 일부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주요 대도시 지역에는 1곳 이상이 늘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위치가 나와 있는 곳도 있다. 특히 강원도 지역과 같이 스노우타이어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타이어 보관시엔 휠에 장착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타이어의 변형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타이어 공기압도 겨울철에 전문 매장에서 점검해 줄 경우엔 적정 공기압 보다 다소 낮게 넣어주는 경우가 있다. 눈길에서 접지면적을 확보하기 위해서 센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고, 실제 덜 미끄러지게 된다. 봄철엔 온도가 올라가면서 공기압도 다소 높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공기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공기압 점검에 유의해야 한다.

스페어 타이어 점검도 반드시 해야 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라서, 스페어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 타이어는 자연 상태에서 보관하더라도, 조금씩 공기압이 빠진다. 1년 이상 손도 안대고 있다면, 위급 상황시 타이어를 장착해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공기압이 많이 부족할 것이다. 스페어 타이어도 내려서, 흠집이 있는지 부식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공기압을 적정보다 약간 더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엔 스페어 타이어 공기압을 20% 정도 더 넣는다. 급히 사용할 경우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라 자연 누출을 고려해 더 넣어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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