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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대덕대학에 타이어공학과를 설립했으며, 현재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에 재직중인 모빌리티 전문가 입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이호근 교수의 퓨쳐 모빌리티'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국내 타이어 시장 규모와 유통구조 변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2-03 16:41:33

본문

국내 타이어 시장 규모는 최근 내수와 수출 및 수입타이어를 모두 포함하여 약 4조 3,000억원 규모이다. 그 중 내수 판매 시장의 규모는 약 1조 8,000억이고 신차용 판매와 교체용의 비율은 약 1:2로 교체용 타이어 시장이 약 1조 2,000억인 것이다. 타이어 시장 전체 점유율은 한국타이어가 약 47%이고, 금호타이어가 38.5%, 넥센타이어가 9.3% 및 수입타이어가 5.1%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전체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이다. OEM 타이어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금호타이어의 시장 점유율이 한국타이어를 크게 앞서고 있으나, 교체 시장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의해 구매력이 좌우되므로, 한국타이어가 40%, 금호타이어가 34% 정도를 차지한다. 넥센타이어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약 15%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타이어 시장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 및 동남아산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국내 교체 타이어 유통구조 변화

국내 교체 타이어 시장은 기존의 다소 복잡한 유통 단계는 축소되고 있는 경향이나, 홈쇼핑, 인터넷 판매 등 IT를 응용한 새로운 시장의 출현으로 판매 경로는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변화는 기존의 메이커, 도매점 및 소매점 개념이 점차 희박해지며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교체용 타이어 시장의 경우 초기에 메이커-총판-대리점-소매점으로 구성되어 있던 구조가, 1990년대 들어 타이어 전문매장이 설립되며 유통구조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타이어 뱅크’로 대변되는 전문매장은 초기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및 넥센타이어 3사의 제품을 일반대리점과 구분없이 취급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였다. 그 후, 타이어 전문매장의 규모가 커지고, 마진율을 낮춘 가격파괴가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IMF 이후 두드러지게 된다.

메이커 3사는 가격파괴로 인해 자사 타이어 대리점의 판매가 급감하고 수익구조가 악화되자 일부 회사의 경우, 타이어 전문매장에 대한 공급을 제한하며 메이커 주도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유통망을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타이어 전문매장은 이러한 공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내 진출에 관심이 있는 외국 타이어 생산 업체의 상품 판매를 통해 협력을 강화했으며, ‘타이어뱅크’는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넥센타이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공급의 안정화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제휴는 최근까지 ‘타이어뱅크’를 넥센타이어 대리점이라는 평가절하의 결과를 가져왔으나, 최근 들어 수입타이어에 대한 품질관리와 판매 증대를 통해 이미지 타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 현재 국내 판매망은 메이커-총판-대리점, 메이커-총판-할인매장의 경우로 양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강 구도는 점차 변화하고 있다. 메이커에서는 소매에 관심을 갖고, 타이어 전문매장의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매점도 최근에는 소매를 겸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어, 소매전문점 및 직영 대리점의 증가로 기존 도매점은 감소 추세인 것이다. 2006년 현재 메이커 3사의 판매망은 약 2,500개이고, 수입타이어 매장, 타이어뱅크 및 소매점을 포함하여 총 3,500여개 매장이 국내에 있다.

카센터 업계를 주축으로 하는 소매점은 업계의 각종 통폐합이 주류이다. 자동차 메이커 및 정유사 등이 기존에 갖추고 있는 인프라를 이용하여 체인망식 영업점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중대형 카센터를 우선적으로 조직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소형 영세 카센터의 쇠퇴 및 부분정비업계의 조직 재편을 자연스레 유도하고 있다. 또한 아직은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지만, 향후 급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양판할인점, 이마트 등의 소비자 주도형 채널의 등장이다. 이러한 소비자 주도형 채널은 서비스 혹은 기술적인 지원 보다는 가격비교를 통해 유통의 성패가 갈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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