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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동맹, 오픈 오토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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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2-03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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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위한 동맹, 오픈 오토 얼라이언스 (Open Auto Alliance: OAA)

최근 개최된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4를 달군 이슈중 하나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한 자동차 동맹이었다. 이름하여 오픈 오토 얼라이언스(Open Auto Alliance: OAA).

오픈 오토 얼라이언스(Open Auto Alliance: OAA)의 결성은 올해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사건이었다. 오픈 오토 얼라이언스(이하 OAA)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의 활성을 위해 모인 IT업체들의 모임,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와 비슷한 성격의 동맹으로 그 주체는 자동차 업체들이다.
OAA의 구성원에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한 구글과 함께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아우디,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여기에 현대차까지 힘을 모았다.

구성원 가운데 가장 큰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바로 구글. 구글은 지난 수년간 자동차 업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여러 자동차 업체가 내비게이션에 구글 지도를 이용하고 있고 웹 버전 구글 지도의 ‘센드투카'(Send2Car)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 역시 2014년 소울 대시보드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CES에서는 아우디의 차량에 풀버전 안드로이드가 자동차 대시보드에 사용되었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가 안드로이드 폰 없이도 안드로이드 앱과 내비게이션을 훨씬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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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출품작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OAA목표는 올해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데이터와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이 동맹의 가장 큰 목표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거대 동맹의 결성이 빠르게 시장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 거라는 지적 또한 있다. OAA의 출현에는 포드의 SYNC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포드는 2007년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북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포드의 자체개발 시스템인 SYNC는 아이팟 음악 청취와 핸즈프리 전화기능, 차량 내부온도 조절 등을 전부 운전자의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자체 내비게이션과 각종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송부 받은 문자 메시지를 시스템에 녹음된 음성으로 바꾸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등 완성도 높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러한 IT기술의 도입은 앞으로 자동차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되는 차량들의 품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현 시점에 IT기술이구매자들의 관심과 운전 경험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과의 관계를 바꾸는데 있어 IT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OAA가 추구하는 목표도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OAA가 내건 최첨단 자동차의 앞날이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여기에는 몇가지 변수들이 장애물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먼저 OAA에 합류한 GM은 안드로이드를 추가하면서 자동차 제품군에서 3개의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어 한가지 기술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OS인 만큼 자동차 회사들은 자사에 맞는 형태로 수정보완해 결국 각자의 성격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GM의 경우 안드로이드와 자사 온스타 텔레메틱스 서비스와도 섞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회사들이 운영하는 차량용 앱스토어도 제각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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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자동차가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할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자동차 회사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자동차가 제공하는 운전 경험과 관련해 구글에 양보하는 것과 독자 기술을 키우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할 것이며 이것은 까다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포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폰 등을 포드 자동차와 연결하는 시스템인 SYNC가 있고 생태계에 대한 통제권도 보다 많이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는 외부 개발자 생태계를 갖추기 위해 포드싱크 모바일앱 개발자 도구 ‘싱크앱링크(Sync AppLink)’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을 이를 활용해 차량내 음성제어, 디스플레이, 버튼과 음향 설정을 지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다.

오픈 소스인 만큼 자동차메이커들의 입맛에 맞게 수정될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기반으로한 동맹인 만큼 그 동맹의 끈이 튼튼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자동차 동맹에 참여한 회사들이 관련 기술들을 끊김없이 통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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