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시장 규모와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지원 정책 등으로 중국 전기자동차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전기자동차시장에 관심을 갖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계획안에 따르면, 친환경 전기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인 정책지원뿐만 아니라 1000억 위안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각각 500만 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자체적인 지원까지 더해져 향후 전기자동차산업의 발전 속도와 시장 확대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며, 향후 정부에서 전기자동차의 사용을 적극 지원해 관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12년 대비 39.7%가 증가한 17,600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낮은 증가세이긴 하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어느 국가보다 큰 시장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보급된 중국산 전기차 6개 모델을 소개한다. 기재된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실정과는 다른 중국의 측정방식에 의한 주행가능 거리이다.

JAC iEV (J3 EV): 약 2,500대

지난해 가장 많이 보급된 중국산 전기차는 2014년 2월 출시된 JAC의 iEV. 도심에서의 최대 주행거리는 160km로 13kw의 전기모터로 최고속도는 95km/h이다. 배터리타입은 리튬인산철(LiFePO4)베터리. 중국의 전기차의 경우 LiFePO4베터리를 사용하는 모델이 많다. LiFePO4 베터리는 리튬이온베터리보다 안전성은 높지만 무게가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169,800위안(보조금 미포함)

BYD e6 : 1,544대

중국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전기차 관련 기술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BYD의 대표 모델인 e6. 최고출력 90kw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고속도는 140km/h이다. 회생제동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완충시간은 급속충전으로는 15분, 완속충전으로는 6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타입은 리튬인산철(LiFePO4)베터리.

BAIC E150 EV: 710대

2013년 출시된 BAIC의 E150 전기차는 출시 전 베이징시에서 전기택시로 먼저 시범운영되었다. 베터리 타입은 리튬이온 베터리로 완속충전시 완충까지 6~8시간이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125km/h, 최대 주행거리는 도심주행시 140km.

Roewe E50: 406대

2012년 말 출시된 Roewe E50은 최대출력 52/8000(kW/rpm)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고속도 130km/h, 최대주행거리는 180km이다. 급속충전으로는 3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완속충전으로는 6시간이 걸린다. 배터리타입은 리튬인산철(LiFePO4)베터리. 가격은 234,900 위안(보조금 미포함)이다.

Zotye M300 EV: 220대

2010년 처음 출시된 Zotye M300 EV는 최대 주행거리 160km, 최고속도는 120km/h로 30kw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타입은 리튬인산철(LiFePO4)베터리. 차량 가격은 25만 위안(보조금 미포함)이다. 완속충전시 완충까지 8~12시간이 소요된다.

Venucia e30: 216대

둥펑-닛간이 생산하는 베누치아 e30 전기차는 닛산 리프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리튬이온 베터리에 80kw급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6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