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5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국산차 시장의 흐름에 큰 변화가 생긴 5월이었는데요, 르노삼성의 sm6와 쉐보레의 말리부가 국산 중형차 시장에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SM6는 전월대비 52%가 증가한 7901대가 판매되었구요, 쉐보레 말리부는 전월 대비 237%가 증가한 334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두 차종 모두 부품 수급 문제와 차량 공급 적체가 해소되면서 판매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여전히 국산 중형 세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현대 쏘나타 이긴 하지만 쏘나타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국산차 브랜드의 국내 점유율은 현대차 41.7%, 기아차 32.7%, 한국GM 11.8%, 르노삼성차 7.5%, 쌍용차 6.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은 지난주에 현대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30일 진행된 레이스에 출전한 3대의 차량이 무사히 레이스를 마쳤다는 소식입니다. 이 자동차 경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4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자동차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25.4km의 서킷을 150 바퀴 주행하는 경주로 총 4,250km를 주행하게 되는데요. 완주율이 50% 정도인 경기에서 첫 출전에 3대 모두가 완주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소식은 중국 '하이테크 엑스포 (High-Tech Expo​)에서 공개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소식입니다. 'Transit Elevated Bus'라 불리는 이 교통수단은요 ​최대 1200명이 탑승가능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도로의 자동차 위로 다닐 수 있다는 건데요, 차량의 밑으로는 자동차들이 다닐 수 있다보니 교통정체 상황에서도 막힘없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컨셉 모델이지만 올해부터 개발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차량 위를 다니는 독특한 운행 방식으로 교통 체증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음은 올해의 엔진상 수상 소식인데요. 페라리의 V8 터보엔진이 2016년도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습니다. 2011년도부터 지난해 까지는 배기량 1리터 또는 1.5리터의 낮은 배기량의 엔진들이 계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었는데요. 올해는 4리터 이상을 제외하면 각 분야에서 모두 터보차저 엔진이 차지했습니다. 터보차저는 낮은 배기량의 엔진에서도 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연비를 좋게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높이는 트랜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오토 데이터社는 5월 미국 신차 판매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판매 대수는 153만 62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하며 4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습니다. 미국 빅 3 가운데 GM이 24만 450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요.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습니다. 쉐보레 브랜드의 주력 중형 세단 '말리부'가 12.8% 증가한 2만 4202대로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주력모델인 대형 픽업 트럭 '실버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한 4만 5035대로 3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