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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현대차그룹 3월 중국 판매 급감, 불매운동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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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4-11 17:52:43

본문

현대기아차의 지난 3월 중국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52% 크게 하락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현실로 드러난 것. 공식적인 판매 실적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 협회 (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를 통해 발표될 예정으로, 아직 현대 기아차는 공식적으로 중국 내 판매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대 자동차 그룹의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3월 판매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판매량은 보통 매달 중순 CAAM에 의해 발표된다. 하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 심리가 급락하고 경쟁 업체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함에 따라 최근 중국의 전시장을 찾는 구매자들이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3월 비공식적인 중국 판매 실적에서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대수는 72.2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2%감소했다. 현대차는 56.226대로 44.3%, 기아차는 16,006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68.0% 감소했다.

 

현대차 그룹의 전 세계 판매 실적 가운데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총 201,3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하지만, 화장품과 전자 제품, 그리고 자동차에 이르기 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사드배치와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은 앞으로도 판매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 불매 운동은 중국 정부가 한국이 미국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한국 내 배치하는 것에 대한 비난에서 비롯되었다. 중국은 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레이더가 자국 영토의 깊숙한 지역까지 도달 할 수 있으며, 항공 우주 및 군사 비행 활동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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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한국산 자동차 불매를 부추기는 중국 내 관련 매체들의 활동도 눈에 띈다. 중국 내에서 영향력 있는 웹 사이트 중 하나 인 소후 오토(Sohu Auto)는 소비자들에게 한국 자동차를 불매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대차 보다 저렴한 중국 자체 브랜드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6년 중국 내에서 판매된 SUV 10대 중 6대는 중국 토종 브랜드의 차량이었다.

 

현대기아차 불매 운동에 맞춰 경쟁사들의 프로모션 활동도 시작되었다. 중국 내 폭스바겐 딜러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한국산 차량을 대신해 폭스바겐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그룹의 3월 중국내 판매실적 감소의 원인을 소비자 불매운동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난 수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판매는 급격히 증가했다. 2016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약 920만대 SUV 차량이 판매되었다. 2015년 대비 45.7%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제조사는 중국 현지 기업인 장성(GreatWall) 자동차들. 장성자동차의 하발 시리즈는 2011년부터 6년 동안 SUV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판매 순위 10위 안에 2종의 모델이 올라있다. 다른 중국의 브랜드 들도 저렴한 가격과 상품성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SUV들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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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브랜드들의 SUV 라인업 확대에 맞서기 위해 합작사들 역시 경쟁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GM과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를 통해 중국에서 출시된 바오준(Baojun) 510의 경우  54,800 위안, 한화 약 910만원에 판매된다.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SUV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는 링컨 브랜드의 신형 SUV 모델을 2019년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생산 한다고 발표했으며,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에 10개의 크로스오버 모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GM 역시 2016년부터 9개의 신형 크로스오버를 중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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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감소는 경쟁사들보다 부족한 SUV 라인업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전략 모델인 '위에동'과 신형 SUV 등 중국시장 특화 3개 차종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밍투' 같은 주요 볼륨 차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한다고 전했다. 기아차 역시 올해 중국에 6개의 뉴 모델을 투입한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한국산을 수출하고 KX7 크로스 오버와 후아키 E300 배터리 전기차 등이 올 해 하반기 중에 출시된다. 하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SUV 라인업 확대가 늦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현재 판매 중인 SUV 모델들도 중국의 저렴한 SUV 모델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 현대의 경우 투싼과 싼타페, ix25, ix35를 판매하고 있다.

 

CAAM에 따르면 중국 토종 브랜드의 1~2월 총 판매량은 374,000대로 3.4% 증가했다. 374,000대 가운데 중국 토종 브랜드의 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97만 8,000대를 기록했다. 현대 자동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차는 2016년 인도분 114 만대에서 9.5% 증가한 235만대 판매를 올해의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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