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당시 대한민국 상공부에서 에너지 절감 차원의 국민차 보급 추진 계획을 세우고 1980년대 후반 논의를 거쳐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인 대우 티코가 발표되었다. 대우 티코는 당시 경자동차가 많이 보급되어 있던 일본의 스즈키 알토를 기반으로 개발된 자동차로 발표 당시 3만대가 판매되었고, 1996년에는 경차에 대한 각종 혜택과 함께 유류값 폭등으로, 10만 3천대가 판매될 정도로 초보 운전자와 여성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우 티코가 인기를 끌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현대 아토즈(1997년)와 기아 비스토(1998년)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들은 1998년 출시된 대우 마티즈에 밀려 단종되고 말았다. 직렬 3기통의 796씨씨 SOHC 52마력 엔진을 탑재한 대우 마티즈는 대우 티코의 후속 모델로 1998년 IMF 구제금융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고조된 경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1. 1세대 마티즈 (M100)
1세대 마티즈는 대우자동차의 전 세대 경차인 티코의 후속차로서 1998년에 데뷔했다.마티즈는 아토스와 차별화된 스타일링도 큰 몫을 했지만 IMF라는 경제적인 상황이 만들어낸 히트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판매대수만도 98년 8만 8,951대, 99년 8만 2,686대로 2년 연속 승용차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었다.

조르제토 쥬지아로의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에서 작업했으며, 스즈키가 개발한 3기통 0.8리터 SOHC엔진이 탑재되었다. 디자인의 경우 이탈디자인이 피아트사의 요청에 따라 92년 토리노모터쇼에 출품한 컨셉트 모델인 루치올라를 기반으로 수년 뒤 대우가 채택하여 5도어화 한 것이다.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총 판매대수는 140만 대에 달한다. 1999년에는 연속가변변속기(CVT)가 탑재된 모델을 출시하였다.

2. 마티즈 페이스리프트 (M150)
98년 초 프로젝트명 M-150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마티즈Ⅱ는 경차이면서도 보다 강해 보이는 차, 그리고 더 편한 차를 탄생시키기 위한 GM대우의 결과물이었다. 스타일링 작업은 워딩과 대우의 디자인 포름에서 완성했다. 2002년에 제너럴 모터스가 인수하여 GM대우로 사명이 변경된 후에는 해외 사양으로 1.0리터 S-TEC II 엔진이 추가되었다. 2004년 12월까지 양산되었다.

3. 2세대 마티즈 (M200)
종래 스즈키 사의 '알토' 플랫폼에서 GM대우가 자체 개발한 GM감마 플랫폼으로 변경되었다. 2004년 파리 모터쇼에서 컨셉트를 발표하고 2005년에 출시되었다. 뉴 마티즈의 스타일링과 익스테리어는 선대 마티즈에 비해 좀 더 남성적인 터치를 많이 사용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일명 시보레 비트/M300)가 출시되었지만, 마티즈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판매되고 있다.

4. 3세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M300)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 경차로서는 4세대 모델이며 마티즈로는 3세대에 해당한다. GM의 글로벌경차개발프로세스에 의해 개발된 첫 번째 모델. 배기량을 1,000cc로 늘려 경차부문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모닝과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