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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애프터서비스 - 국내시장 준중형차의 가격 옵션비교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12-17 01:36:16

본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세그먼트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그먼트는 뭐니뭐니해도 준중형차 부분이다. 그렌져와 같은 고급 세단이 판매 1위를 하는 기이한 구조의 국내 자동차시장이긴 하지만 가격과 성능을 적절히 조합해 완성도 있는 제품을 위해 메이커들이 노력하는 세그먼트는 단연 준중형 시장이다. 하위 세그먼트의 경우 경제성을 고려해 사양을 빼기도 하고 상위 세그먼트의 경우 고급스러움과 가격에 걸맞은 성능을 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준중형 세그먼트야 말로 합리적인 가격과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메이커들의 가장 많은 고민이 녹아드는 세그먼트이다.

역시나 준중형급에는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각 메이커들의 대표적인 모델들이 포진해 있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의 포르테, 르노삼성 SM3, 쉐보레 크루즈 등이 대표적인 준중형 모델. 이 4개 모델의 제원과 함께 가격/옵션가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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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거한 4종의 준중형 세단은 모두 1.6 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르노삼성 SM3의 경우 2.0 가솔린 엔진이, 쉐보레 크루즈의 경우 1.8 가솔린 엔진과 2.0 디젤 엔진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1종의 차량으로 준중형과 중형 세단까지 아우르고 있는 상황. 현대기아는 중형급 모델인 쏘나타와 K5에 2.0 엔진을 구성하고 있다. 우수한 1.6 디젤엔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반떼와 포르테에 디젤엔진이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좀 더 스포티한 성격의 I30에만 1.6리터 디젤엔진이 구성되어 있는 것은 의도된 패키징으로 보인다. 참고로, 소형차급인 현대 엑센트에는 1/6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이, 기아 프라이드는 1.6 가솔린 엔진이 구성되어 있다. 좀 더 젊은 층이 찾는 모델에는 디젤엔진을 구성한 반면 그렇지 않은 모델에는 가솔린 엔진만 구성한 모습은 현대차의 상품구성에 대한 일면을 보여준다. 가장 최근 출시된 기아 프라이드 또한 1.6리터 엔진을 탑재해 고성능을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포르테라는 인기가 떨어지는 준중형 세단보다는 프라이드에 무게를 실어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가지 첨언하고 싶은 부분은 현대기아차의 각 세그먼트별 엔진구성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소형/준중형/중형/대형으로 나누는 배기량 기준을 넘나드는 구성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쉐보레도 마찬가지. 앞서 말한대로 동급에서 더욱 높은 성능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준중형 (1,600cc 이상) 차량에 중형(2,000cc 이상)차량에 올라가는 엔진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매년 새 모델을 선보일 수 없는 상황에서 해당 세그먼트의 차량에 상위 세그먼트의 엔진을 구성하는 것은 생산업체에게는 분명 영리한 선택이다. 인기가 시들해진 2.0리터 중형차를 선택하기보단 갓 출시된 같은 배기량의 (비록 한 등급 낮지만 다양한 편의장비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실내공간) 차량은 판매량을 늘리는데 필요하니 말이다. 이러한 구성에 소비자들의 행복한 고민은 더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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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모델의 가격은 편의 사양에 따라 13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구성되고 있다. 쉐보레 크루즈의 경우 2.0 디젤엔진으로 인해 조금 더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동력성능에서는 역시나 1.6 GDI엔진의 현대기아차가 앞서고 있다. 각 차종별 가장 저렴한 모델들(A/T 기준)의 가격은 위의 표와 같다.

옵션구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모두 각 차종별 가장 저렴한 (AT기준) 트림의 모델들로 쉐보레 크루즈(LT트림 기준)는 타사의 경우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어 있는 반면 기본 사양에서도 제외되어 있다. 다른 모델들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상위 트림인 LTZ에서야 선택사양으로 들어가 있다. 차체제어장치가 현대기아의 경우 선택사양으로 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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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동일한 가장 저렴한 트림별 옵션구성과 옵션별 가격이다. 르노삼성의 경우 다른 메이커와 달리 차량 보증 서비스와 관련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5년 10만 킬로미터 연장의 경우 옵션가 38만원. 보증기간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3년 5만킬로미터, 쉐보레는 5년 10만 킬로미터로 책정되어 있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바디킷 옵션도 준중형급 차량 옵션의 특징이다. 르노삼성의 경우 바디킷을 세분화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반면 현대와 쉐보레는 단순화 시킨 것이 특징.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옵션으로 선택하는 네비게이션의 경우 르노삼성과 쉐보레는 가장 저렴한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반면 현대차의 경우 1800만원대의 프리미어급을 선택해야만 네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분명 의아한 부분이다. 충분히 구성가능한 부분임에도 상위 트림이 아니면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순정 네비게이션을 선택하고 싶은 소비자에겐 말없는 강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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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급 사양의 트림을 비교해보았다. 썬루프와 네비게이션과 같은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모두 선택한 경우의 가격 비교이다. 모두 2천만원을 갓 넘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했던 경, 소형차 부분의 비교와 달리 쉐보레 크루즈가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준중형차량에 있어서는 이전 경/소형차량의 비교와 달리 메이커별 가격의 편차가 적은 것이 특징적이다. 가격차도 가격대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검색키워드와 자동차 판매량에 대한 내용을 보면 현대 그렌저가 가장 많이 검색된 차명을 차지했지만 실제 국내 판매는 3위를 기록했으며 검색 2위를 차지한 아반떼가 11만8천336대의 판매량으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역시 실제 구매는 가격, 연비 등의 현실 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쟁력 있는 국내 준중형차량들의 선전을 내년에도 기대해 본다. 그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과 옵션 구성도 함께 이루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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