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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애프터서비스 - 문답으로 알아보는 '자동차 메이커의 신뢰도'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2-14 19:33:39

본문

이번 시간에는 ‘신뢰도’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가진 2개의 조사결과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해 말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가장 신뢰할 만한 브랜드 탑10 과 국내 마케팅인사이트에서 발표한 국내 수입차 점유율 2015년까지 15%에 이를 것이란 내용 두 가지 입니다. 여기에는 공통적으로 국내 자동차메이커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어두운 부분이 존재하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탑 10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있었나요?

먼저 이 신뢰도 순위는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지난 경험을 토대로 조사된 결과로 차량의 성능과는 좀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겐 생소하기도 하고 충격적인 결과였는데요, 1위부터 10위중 8개 브랜드가 일본 메이커의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1,2,3위를 토요타 브랜드인 싸이언, 토요타, 렉서스 3개 브랜드가 차례로 차지했구요. 그 다음으로 마쯔다, 스바루, 혼다, 그리고 혼다의 미국시장용 브랜드인 어큐라가 차지했습니다. 8위는 아우디였구요, 9위는 닛산의 인피니티 브랜드, 그리고 10위를 기아차가 차지했습니다.

일본브랜드가 8개나 순위에 올랏다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자세한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앞서 순위를 말씀 드렸다시피 일본 브랜드가 8개, 독일이 1개, 한국이 1개 브랜드가 탑10에 들었는데요, 의외 인건 미국브랜드가 자국시장에서 신뢰도를 잃은 부분입니다. 그만큼 차량의 품질 잔고장 등에서 일본 브랜드를 따라잡고 있지 못하다는 건데요, 다시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자동차 브랜드들이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한국차의 경우 기아차가 지난해에 비해 2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6계단 하락한 17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차의 순위가 상승한 것은 미국시장에 수출한 스포티지의 현지 반응이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SUV의 인기가 좋은 미국시장에서 선전한 결과인 반면에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가장 평이 좋았던 모델이 벨로스터 입니다. 소비층이 적은 모델인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긴 어려운 모델이죠. 가장 평이 안좋았던 모델은 쏘나타 터보 모델인데요, 국내에서 대표 중형세단으로 말하는 쏘나타가 미국시장에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아우디의 경우 최하위였던 26위에서 18계단을 상승한 8위를 기록하면서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와 신뢰도를 보이는 자동차메이커가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보이는 브랜드 신뢰도 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이 2015년에는 1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결과인데요, 소개해주시죠.

여러 뉴스를 통해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셨을 텐데요, 2015년에는 이러한 상승세를 타고 15%까지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년 전인 2003년 수입차 시장의 국내 점유율은 1.9% 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잠시 주춤했던 때를 빼고는 꾸준히 증가했다는 건데요, 평균적으로 지난 9년 동안 1%씩 상승해 왔습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2015년에는 15% 성장이 무난할 것이다 라는 게 자동차업계의 중론입니다.

이런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 상승은 미국의 브랜드 신뢰도처럼 수입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오른 반면, 국내 메이커에 대한 불신도 어느 정도 이러한 수입차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사결과에서 1순위로 수입차를 꼽고 있다는 소비자가 전체 조사인원가운데 16.5%를 차지하고 있었고요, 1,2순위 모두가 수입차라는 소비자도 9.4%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 2순위 모두 국산차라는 소비자는 전체의 72.1%였습니다. 대략적으로 본다면 10명중 3명은 수입차 구입을 실제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주목할 부분은 수입차 구입 의향률의 크기가 현재 엄청나게 커 보이지만 사실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수준을 간신히 1%p 정도 넘어선 것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지난 몇 년간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과정일 뿐이라는 거죠. 어떤 면에서 금융위기는 한국자동차 산업에 4년이라는 시간을 벌어 준 선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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