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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애프터서비스 - 문답으로 알아보는 '수소연료전지차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4-01 13:38:17

본문

이번시간에는 얼마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형 모델을 선보인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주 현대차는 용인기술연구소에서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설명과 시승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차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로 시승해본 수소연료전지차의 시승느낌을 소개하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양산모델을 출시했다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수소연료전지차란 어떤 차인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같은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환경에 무해한 차량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전기차 이후의 친환경 기술로 연료전지를 꼽고 있는데요 연료전지가 궁극적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동안 연료전지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나타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연료전지는 너무 먼 미래의 기술로 느껴지고 이에 따라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할 만큼의 여유 있는 자동차 회사가 많지 않습니다. 이중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을 완성한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해서 이것을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발생기킵니다. 이 전기로 전기모터를 움직여서 차량을 구동시키는 원리인데요, 화학시간에도 배우셨겼지만 수소와 산소가 결합되면 물이 생성이 되지요. 일반 차량들이 환경에 좋지않은 배기가스를 내보내는 반면 수소연료전지차는 오로지 물만 배출되게 됩니다.

실제 차량의 배기구에서는 물만 배출이 되는데요, 이 물은 그냥 마셔도 될만큼 무해합니다. 저도 지난 시승행사에서 직접 배기구에서 나오는 물을 맛을 봤는데요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때 나오는 물은 식수라기 보다는 순수한 물에 가까운 성질이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배가 아플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대차가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연료전지차는 투싼차량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언제부터 개발이 진행된 건가요?

현대는 지난 1998년부터 연료전지차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초기에는 차량 제작 가격이 25억 원에 달했는데요 현재는 1억 원까지 낮아진 상태이고 앞으로는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혼다의 연료전지차도 2005년 당시 제작 비용이 100만 달러를 넘었지만 지금은 12만 달러까지 낮춘 상태입니다.

다른 메이커들과 달리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몇몇 해외메이커들도 현재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 중에 있는데요, 유럽 메이커는 보통 전문 회사와 함께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아니면 독자 개발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현대의 경우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부품의 국산화 비율이 95%에 달합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개발에는 120개 이상의 국내 부품 회사가 참여하고 있고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20% 컴팩트한 연료전지 시스템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투싼 같은 SUV 이외에도 중형급 승용차 기반의 수소연료전지차도 나올 계획에 있습니다.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3세대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직접 차량을 시승해본 느낌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먼저 내외부는 현대 투싼 차량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차량 외부에 써진 퓨얼셀이라는 영문만 빼면 일반 차량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운전서의 계기판과 모니터에 전기에너지가 어디로 공급되는지 어느정도 주행이 가능한지 나오는 그래픽 화면이 나오고 있구요 연료주입구를 열어보면 수소연료를 위한 독특한 모양의 주입구가 보입니다. 차량아래쪽에는 수소탱크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일반차량에 비해서는 조금 높습니다. 하지만, 운전석과 뒷좌석의 공간은 일반 차량과 동일합니다.

시동을 걸면 계기판에 레디 라는 영문이 뜨는데요, 워낙 차량이 조용해서 문구가 아니면 시동이 걸렸는지 헷갈릴 정도 입니다. 진동도 전혀 없고요 아주 미세하게 모터작동음만이 들릴 뿐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20킬로 정도를 달려봤는데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자동차는 초기 토크는 일반차량보다 좋습니다. 연료전지차도 역시 출발시 넉넉한 힘을 보였고요, 주행 중에도 정숙성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차량의 방음처리도 잘 되어 있었고요.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초기 토크는 좋지만 고속에서는 엔진차량들만큼 가속이 더딘 경향을 보이는데요, 투싼 연료전지차량도 이런 특징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차량이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충전은 5분 이내에 끝납니다. 아직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이 미미한 상황이지만 연료전지차 개발의 후발주자로서 이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은 분명 높이 평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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