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ES – BMW 홀로액티브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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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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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6 02:5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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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는 본래 가전제품, 전자기기들을 위한 전시회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동차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전시회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2017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BMW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부품 제조사들이 새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에 BMW가 CES에서 공개할 기술은 ‘BMW 홀로액티브 터치(HoloActive Touch)’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BMW 아이 인사이드 퓨처 컨셉트(i Inside Future concept)의 일부이며, 제스처 컨트롤과 홀로그램 투영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제스처 컨트롤의 경우 운전자는 아무 표시도 없는 공중에서 손가락을 빙빙 돌리거나 휘젓는 동작을 취해야 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화면과 비슷한 영상을 공중에 투영하고 영상을 기반으로 손짓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가상의 햅틱 피드백 제공을 위해 전자 펄스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공중에서도 기능 조작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BMW는 이 외에도 윈드실드에 정보를 투영하는 기존 HUD대신 개방된 공간에서 정보를 투영할 수 있는 새로운 HUD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티어링 휠 바로 옆에 위치하는 가상 컨트롤 패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전자파 기반 피드백을 이용해 입력 응답을 진행한다.
BMW가 CES를 통해 공개하는 기술들은 시연을 위한 것이고, 아직 실용화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5시리즈와 7시리즈를 통해 제스처 컨트롤을 시용할 수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 이 기술들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CES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