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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11세대 E클래스에 3세대 MBUX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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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2-23 0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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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2023년 2월 22일, 코드네임 W214로 개발 중인 11세대 E 클래스의 인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올 3분기에 유럽, 4분기에 미국시장에 출시될 E클래스에는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채용된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레이아아웃은 EQS를 통해 선보였던 고해상도 하이퍼 스크린과 같다. 마찬가지로 옵션으로 설정되며 앞좌석 탑승자를 위한 스크린과 결합된 디스플레이는 좌우 A필러까지 연결된다. 

 

하이퍼스크린의 채용으로 에어벤트는 디스플레이창 위쪽에 중앙 덕트와 외부 실내 온도 조절 통풍구가 연결되어 있다. 라이트 스트립이 계기판의 전면 부분을 비추며 앞 유리에서 A필러를 지나 좌우 도어로 호를 그리며 이어지는 엠비언트 조명은 오디오 작동시 다양한 컬러로 분위기를 만드는 사운드의 시각화가 특징이다. 소프트웨어가 주파수와 방향을 기반으로 오디오 신호를 분석해 빠른 비트 시퀀스는 빠른 빛의 변화로 이어지며 반대의 경우도 그에 맞는 조명으로 분위기를 만든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체 운영체제인 MB.OS를 직접 개발한다고 밝혔다. MB.O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업데이트와 미래의 혁신을 촉진한다. 또한 개발, 생산, 옴니 채널 상거래 및 서비스를 포함한 회사 가치 사슬의 모든 주요 측면을 연결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차량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전체 액세스를 활용하는 고유한 칩 클라우드 아키텍처인 자체 운영 체제를 설계한다.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와 협력해 ADAS,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에서 통합 충전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MB.OS는 완전한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지속적인 개선이 특징이다. 

 

새로운 운영 체제 MB.OS는 MMA 플랫폼이 출시되는 2020년대 중반까지 메르세데스의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표준화되도록 개발됐다. 구글와 엔비디아 운영 체제 개발의 또 다른 파트너다.  이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업체는 SAE 레벨 2 및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린(Orin) 시스템 온 칩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루미나 개발한 메르세데스 차량에 구현된 라이다 기술로 추가로 지원될 수 있다. 루미나의 차세대 아이리스(iris)라이다 기술 통합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폴스타와 볼보의 EX90 등에도 채용된다. 이는 레벨3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것이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편의 설정을 학습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루틴을 활성화함으로써 더 큰 개인화를 제공한다. MBUX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통합되며 틱톡, 줌 및 웨벡스 등 타사 앱도 설치할 수 있다. 화상 회의에 사용할 수 있는 온보드 셀카 및 비디오 카메라도 옵션으로 설정된다. 또한 ZYNC 엔터테인먼트 포털은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주문형 콘텐츠, 대화형 경험, 로컬 비디오 프로그램, 스포츠, 뉴스, 게임 등을 센터 페시아 및 동승석 디스플레이에 제공한다. 

 

MBUX를 통해 더 많은 운영 편의성도 제공된다. Just Talk 기능을 사용하면 이제 헤이 메르세뎃 라는 키워드 명령없이 지능형 음성 컨트롤을 활성화할 수 있다. 기능이 활성화되면 디스플레이에 빨간색 마이크 기호가 나타난다. 이는 차량이 준비되고 명령을 기다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앙 컴퓨터는 더 빠른 데이터 전송과 더 빠른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통합 컴퓨터 아키텍처가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감각으로 음악, 게임 및 스트리밍 콘텐츠를 차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전에 분리된 도메인의 컴퓨팅 기능은 단일 프로세서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화면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새롭고 매우 강력한 중앙 온보드 컴퓨터를 공유한다. 이러한 형태의 네트워킹은 데이터 스트림을 훨씬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므로 성능을 향상시킨다.

 

메르세데스는 소프트웨어, 카메라 및 시트 센서를 사용하여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한지를 확인한다. 승객 디스플레이의 이중 조명 제어기술은 자동차가 움직이는 동안 운전자가 비디오와 같은 콘텐츠를 주변으로 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실내 카메라는 운전자가 도로가 아닌 조수석 화면 등 다른 곳을 보고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 하이퍼 스크린이 처음 출시됐을 때 소개됐던 것처럼 동승석 화면의 밝기를 어둡게 해 운전자가 볼 수 없다.

 

11세대 E 클래스는 독일 진델핑겐에서 생산 중이며 그동안과는 달리 쿠페와 컨버터블은 라인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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