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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레벨3 자율주행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운행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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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6-09 17: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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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2023년 6월8일, SAE 기준 레벨 3 자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운행하도록 인증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네바다주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2022년 5월 독일 아우토반에서 처음 데뷔했다. 이는 그동안 메르세데스 벤츠가 디스트로닉이라는 이름으로 채용해온 능동형 거리 보조 장치를 기반으로 한 레벨 2 자율주행의 다음 단계로의 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트로닉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어야 하는 레벨 2다. 그에 비해 드라이브 파일럿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의 기존 서라운드 센서를 여전히 사용하지만 라이다 및 리어 윈도우의 카메라를 포함한 추가 센서도 활용한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마이크를 사용해 접근하는 긴급 차량을 감지하고 휠에 부착된 노면 습도 센서도 사용한다. 스티어링과 제동 액추에이터, 온보드 전기 시스템, 그리고 드라이브 파일럿이 채용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배터리 전기차에는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한 안전 장치가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포드의 블루 크루즈 등과 달리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는 것은 물론이고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기준을 충족한 세계 유일의 레벨3 시스템이라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드라이브 파일럿의 최종 버전은 최대 시속 80마일의 속도로 레벨 3 자율 주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40마일 이하에서 가능하다. 네바다와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에서도 교통량이 많은 특정 고속도로 구간에서 드라이브 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차량의 속도, 거리 및 차선 안내를 제어하고 경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교통 표지판 및 기타 이벤트를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차선 내 회피 기동 또는 제동을 통해 예기치 않은 교통 상황에 독립적으로 대응한다. 

 

운전자가 긴급한 메시지를 표시하고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계 시간이 만료된 후에도 제어를 되찾지 못하면 시스템은 위험 경고등을 작동시키면서 통제된 방식으로 차량을 정지시킨다. 이후 비상 호출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도어가 잠금 해제되어 응급 구조원이 차량에 접근할 수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미국시장에 2024년식 EQS 세단에 채용될 예정이며 첫 인도는 2023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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