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023년 10월 5일, 글로벌디자인 네트워크의 미국 전초 기지 칼티 디자인 리서치(CALTY Design Research) 설립 50주년을 맞아 베이비 루나 크루저라고 하는 전기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토요타는 이 컨셉트카가 지구와 그 너머의 거친 지형을 정복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FJ40 랜드크루저를 모티브로 하는 전기 문 로버(Moon Rover)는 토요타가 일본 항공우주 탐사국(JAXA)과 함께 개발 중인 실제 루나 크루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징적이고 견고한 4×4 디자인을 채택해 행성 간 탐사 차량의 미래적 기능을 주입했다고 한다. FJ40은 한때 미국에서 토요타의 베스트셀러 차량이었으며, 내구성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유명했다. 

토요타의 전기 문 크루저가 견고한 4×4를 차용한 것은 틀림없지만, 휠 내 전기 모터로 추진되며 조이스틱으로 제어된다. 한편,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유리 캐노피와 파노라마식 증강 현실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뒤쪽에는 분할 테일게이트 구성을 갖춘 전체 카메라 및 LiDAR/레이더 센서가 채용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조정 가능한 스페이스프레임 상태, 대규모 단일 패널 디스플레이 및 M.O.L.L.E 패널이 특징이다. 

루나 크루저라는 컨셉은 현대자동차와 닛산 등도 개발 중이다. 닛산은 향후 NASA의 달 탐사 임무를 위해 LTV(Lunar Terrain Vehicle)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