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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샌스란시코에서 자전거 운전자 관련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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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2-08 0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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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사업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가 2024년 2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 운전자를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후 3시경 발생한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만 입었지만 GM크루즈의 사고에 이어 자율주행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고 후 웨이모는 크루즈와는 반대로 경찰을 현장으로 불렀고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관련된 당국에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 차량은 포트레로 힐의 17번가와 미시시피주의 4방향 교차로에서 대형 트럭이 교차로로 진입하는 바람에 완전히 멈춰 섰다. 문제는 웨이모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차례라고 인식했을 때 앞으로 나아갔지만, 트럭 뒤에 있던 자전거 운전자가 웨이모 차량의 경로로 건너가는 것을 못했다는 것이다.

 

자전거 운전자를 발견한 후 차량은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자전거 운전자를 치었다고 웨이모는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대변인은 911 신고가 접수됐지만 자전거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스스로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는 웨이모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완전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 앱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대규모 로보택시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확장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을 시도하고 있다. 약 1년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인 재규어를 테스트해 왔으며 2023년 10월에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도시의 특정 지역에서 승객에게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투어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역시 로보택시가 교통 위반에 대한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이 없는 무인 자율주행차를 위한 좋은 입지 조건이다. 물론 일부 활동가와 시민들은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5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한 번에 약 100대를 배치한다고 발표했었다. 

 

웨이모는 지금까지 꽤 잘 해왔고, 자사의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그런 주장에 대한 신뢰를 보장할 수 없을 것 같다. 

 

웨이모는 700만 마일을 조금 넘는 무인 주행을 기록했으며, 크루즈는 운항을 중단하기 전에 500만 마일을 기록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에 따르면 인간은 평균적으로 약 1억 마일을 주행할 때마다 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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