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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FSD 채용 가능성으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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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4-30 09: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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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주가가 2024년 4월 29일 전주 종가 대비 18% 상승하며 장중 19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94달러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주말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를 만나 관련 내용을 중국 정부당국과 협의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었다. 테슬라는 자율 주행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중국 바이두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테슬라와 리창 총리와의 만남 이후 중국 당국은 테슬라 차량이 중국 정부 기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데이터 규제를 강화한 2021년부터 테슬라차의 공공기관 출입을 제한해왔다. 금지 해제로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관심거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중국 내 실용화다. 테슬라는 데이터 규제가 엄격한 중국에서 FSD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테슬라의 중국 내 FSD 계획을 잠정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4월 29일 보도했다. 

 

테슬라와 바이두는 이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20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바이두의 지도 데이터는 중국에서 운행되는 테슬라 모델에 사용된다. 향후 자율주행 데이터 제휴가 실현되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를 실용화할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를 판매할 때 바이두와 같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12개 회사 중 한 곳의 데이터를 지도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기능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28일 테슬라가 FSD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기 위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원래 목표는 중국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FSD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며, 이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전략과도 관계가 있다.

 

미국에서 FSD를 채용한 차의 사고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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