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작년 9월 이후 4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는 캘리포니아에 48대가 등록돼 있고 이중 4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3대는 자율주행으로 개조된 렉서스 RX였고, 다른 한 대는 델파이의 아우디 SQ5와 접촉 사고가 났다.

구글은 부상이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라고 설명했다. 책임 소재는 양쪽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책임 소재를 밝히지 않았으며, 구글과 델파이는 기계적인 결함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람의 책임이 크다는 설명이다. 4건 모두 16km/h 이하의 저속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구글은 자율주행 자동차로 개조된 렉서스 RX는 160만 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록했으며, 그동안 충돌 사고는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6년 동안 11건의 경미한 사고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미시건과 네바다, 플로리다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운행을 허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