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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토요타에 이어 자율주행차 테스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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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30 12: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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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자사의 드라이브(DRIVE) 자율차량 주행 시스템에 대한 자체 시험을 중단한다는 전했다. 엔비디아가 공식 확인 및 설명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주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자율주행 우버 차량 사망 사고를 고려해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일반 도로 테스트를 중단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사고에서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조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이번 중단 결정이 정치적 및 실용적인 측면 모두에서 합리적이라는 점과는 별개로, 사고 이후 지난 주 우버 차량의 사고와 이에 대한 대응 수순에서 엔비디아의 관여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불분명한 부분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에 어제 오후에 열린 GTC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이번 사고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엔비디아의 입장 상 가능한 선에서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하드웨어 쪽 사안에 대해, 엔비디아는 우버 차량이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자사의 드라이브 플랫폼을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는 엔비디아 하드웨어가 사고 차량에 탑재되어 있었다는 초기 보도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우버는 CES 2018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겠다 라고 발표하기 훨씬 전인 2016년부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왔다(애리조나 지역 포함).

 

따라서, 우버의 기존 테스트 대상에 포함되는 차량에서는 다른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의 상용 제품 GPU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프로세서는 우버의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을 실행한다. 이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와는 다른 것인데, 드라이브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만을 활용하며(SoC 및 GPU)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이들 프로세서 상에서 실행되는 것이다.

 

자율주행 분야의 초기 선도업체 중 하나인 엔비디아로서는 특히 충돌 사고에서 부정적인 논란을 피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다. 그래서 GPU와 드라이브 플랫폼 간의 구분을 짓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다, 이번 충돌 사고는 엔비디아의 기술인 센서 결합, 하드웨어 결함 허용수준 또는 이러한 데이터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가장 중요한 뉴럴 네트워크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 가운데 어떤 것도 관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엔비디아가 조사 대상의 범위에서 제외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한 경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사는 우버에서만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는 엔비디아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전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자체 테스트 중단 조치에 관해서, 젠슨 황 CEO는 이번 중단 결정이 실제로는 로이터의 첫 보도보다 며칠 앞서 이루어졌으며, 엔비디아가 실제로 중단하는 데에는 첫 보도가 나온 후 “하루 이틀 정도”가 소요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 사이, 엔비디아는 테스트 차량을 일반 도로에서 수동으로 주행하며 데이터 수집 및 뉴럴 네트워크의 트레이닝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가 될 만한 사건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에게는 흥미로운 시점이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 등 뉴럴 네트워크의 트레이닝을 위한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될 드라이브 심(DRIVE Sim) 및 컨스텔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상용 제품화 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실제 상황에서의 테스트는 조만간 재개되겠지만, 이와 관계 없이 엔비디아가 내부적으로 이 시제품들을 실질적인 트레이닝을 위해 이미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렇지만 이번 우버 차량 사고가 의미하는 바는 시뮬레이션된 트레이닝이 더욱 가치있는 사업 분야가 되었으며, 엔비디아에겐 상당히 유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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