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창립 100주년 기념 차세대 모빌리티 컨셉트 공개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
승인 2018-10-31 14:47:40 |
본문
파나소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교행 가치 혁신 포럼(CROSS-VALUE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사장인 ‘쓰가 카즈히로’는 “파나소닉은 앞으로 100년 동안 CE 회사에서 변모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일본 내 교수 등 지식인들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해 환영을 받았다.
파나소닉은 이번 전시회에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미래 기술들을 전시한다. 6가지 주제로 전시될 기술들 중 모빌리티 부문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다문화 커뮤니티’ 부문의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그리고 ‘모빌리티 아일랜드’ 부문의 ‘48V e파워트레인’과 ‘e모빌리티 컨셉트’다. 그 외에도 ‘시티 액티베이션’ 부문의 로봇 모빌리티, 통합형 홈 플랫폼인 ‘홈X’가 적용된 loT(사물인터넷) 주택이 있다.
‘48V e파워트레인’은 길이 3,850mm, 너비 1,680mm, 높이 1,950mm의 소형 배터리 전기 모빌리티이다. 토요타 e-팔레트와 비슷한 사각형 형상을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에 운전석이 없다. 4명이 서로 마주보고 앉는 형태인데, 주행 속력은 상당히 느려 20km/h 정도라고 한다. 도심 내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사하는 것보다는 역에서 회사까지의 ‘라스트 1마일 모빌리티’ 개념이다.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2021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e모빌리티 컨셉트’는 ‘48V e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컨셉트 모델이다. 사각형이 아닌 세단 형상의 차체를 갖고 있지만 내부가 상당히 넓으며, 4명이 서로 마주보고 편히 앉을 수 있다. 실내 측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마련되어 있어 영화는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중 주목받는 것은 ‘개인용 포터 로봇’이다. 둥근 모서리를 갖춘 사각형처럼 생긴 이 로봇은 사람을 천천히 따라다닐 수 있으며, 5kg 가량의 짐을 수납할 수 있다. 수납함을 여는 과정은 아이폰처럼 ‘얼굴 인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의로 수납함을 열 걱정은 없다. 그 외에도 노인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보행 보조 로봇’ 등 여러 가지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이 전시됐다.
파나소닉의 교행 가치 혁신 포럼은 11월 3일까지 개최되며, 입장은 무료이다.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전 등록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