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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저널]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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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토저널(ksae@ksae.org)
승인 2022-08-11 15:04:59

본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과거 자동차는 화석 연료 기반의 내연 기관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자동차 산업은 전반적으로 제조 비용 감소와 내연기관의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해 왔으나, 최근 환경 변화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및 전동화 기술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이 형성되면서 기존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앞다투어 이용자의 편의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자동차의 역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물로, 사물에서 사물로 연결되는 수단이 되도록 시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 이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변화하는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개개인이 차량을 보유하지 않아도 누구든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더불어 자동차를 소유물이 아닌 단순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완성차 업체에게는 위기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완성차 업체 자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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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CaaS(Car as a Service), 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포괄하는 이동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였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드웨어인 자동차 공급 업체에서 이제는 도심과 로봇 풀필먼트까지 포함하는 서비스 융합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MaaS (Mobility as a Service)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를 뜻한다.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운송수단의 운행 정보와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운송수단 서비스다. 예를 들어 마스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이동 경로, 교통 상황, 선호도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이동 수단을 제안하고,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경로의 수단을 선택하면 각 서비스의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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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S Alliance의 글로벌 표준에 의하면 MaaS는 0-4의 5단계의 레벨로 정의된다. 각각의 교통 이동 수단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는 레벨 0을 거쳐, 각 교통 이동 수단의 이용요금 및 경로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레벨 1, 통합된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 수단의 탐색, 예약, 결제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레벨 2, 서로 다른 이동 수단을 일원화하여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의하는 레벨 3, 도시의 교통 인프라는 정비, 구축하는 레벨 4로 총 5단계로 나뉜다. 레벨 3 이상부터는 카 셰어링, 커넥티드, 자율주행 서비스가 모두 융합되는 단계를 말한다. 

다양한 사업 군에서 기업들은 3단계 이상 MaaS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와 IT 업체 간 협업으로 스마트 커넥티드 카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MaaS를 준비하는 기업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를 지향하는 현대자동차의 계획은 크게 개인 맞춤형 스마트화,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3가지 방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은 모빌리티 서비스인 TaaS, CaaS, MaaS를 통합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의 사례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하여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인 UAM(Urban Air Mobility)과 지상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 동안 탑승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근거리 화물 운송에 사용하는 친환경 이동 솔루션인 PBV(Purpose Built Vehicle)이다.또한 현대는 모빌리티 프로바이더(Provider)로써, 모빌리티 솔루션의 선두주자가 되어 차량 제조부터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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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는 2021년 구글과 커넥티드 카 협업을 체결해 2023년부터 포드 및 링컨 차량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여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비롯해 구글맵, 구글 플레이 등 애플리케이션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탑재하여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포드의 공급망과 자동차 생산 분야에도 구글 AI 및 데이터 관리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커넥티드 카 분야 선두 기업인 테슬라는 2019년 업체 최초로 차량에 OTA를 적용한 이후, 다양한 업체와 제휴하여, 서비스를 확장 중에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 카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ccOS)을 구축해 CJ ENM과 차량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개발에 돌입했다.

내비게이션 업체인 티맵 모빌리티 또한 최근 볼보와 협업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볼보 차량에 적용해, 평소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던 티맵이 차량 대시보드에 그대로 구현돼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AI 플랫폼 누구(NUGU)와의 협업으로 음성 인식만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364만 대 수준이던 국내 커넥티드 카는 2021년 5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신, 내비게이션, 콘텐츠 플랫폼 등 국내 인포테인먼트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는 제조 판매뿐만 아니라 폭넓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 발표한 2021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모빌리티 산업 키워드를 스마트 모빌리티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 전반에 걸쳐서 스마트 모빌리티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다양성이 증대될 것이고, 빅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가 확장할 것이다. 이는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오픈 데이터 플랫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상호 연결됨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모빌리티 시장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무선 통신과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및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신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존 기술과의 접목과 융합이 성공적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핵심 키가 될 것이다.

글 / 안정구 (유니크)
출처 / 오토저널 202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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