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오토저널] 현대차 기아 ASPICE 적용 현황

페이지 정보

글 : 오토저널(ksae@ksae.org)
승인 2024-03-21 09:59:52

본문

ASPICE 적용 배경

현대차기아 는 기계부품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수많은 제어시스템과 이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중점적

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어시스템 적용 증가에 따라 소프트웨어 품질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신기술 적용, 제어기능 복잡화, 개발기간 단축 등 개발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파트너사에서 개발하는 제어기의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위해 일관된 개발 프로세스 표준이 필요하다. 일관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절차를 준수하기 위한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해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는 대안이 된다.

 

ASPICE는 유럽 자동차 협회(HIS: Hersteller Initiative Software) 주도로 ISO 33000 계열의 범용 소프트웨어 품질​ 표준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어기 품질문제를 저감하기 위해 2005년도에 제정되었다. 기대효과로는 제어시스템 개발단계에서 『품질향상 / 비용절감 / 개발 일관성 확보 / 개발수준의 상향 표준화』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40725850495e4f06afc5e8a33cbe7d39_1710982

현대차기아 ASPICE 심사 기준

ASPICE는 [그림 1]과 같이 8개 카테고리 총 32개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그룹(SYS2~SYS5)과 SW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그룹(SWE.1 ~ SWE.6)과 같이 엔지니어링 V 모델을 중심으로 관리 프로세스 그룹(MAN.3), 지원 프로세스 그룹(SUP.1, SUP.8, SUP.9, SUP.10), 획득 프로세스 그룹(ACQ.4)을 포함하여 총 16개 프로세스 준수를 확인하고 프로세스의 취약점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ASPICE는 프로젝트별로 프로세스 이행 수준에 따라 역량수준(Capability Level)을 0~5로 구분한다. 현대차기아는 ASPICE를 적용하는 시작 단계로 가장 낮은 역량수준 1 또는 2를 부품별 프로세스 성숙도에 따라 상이하게 요구하고 있다. 역량수준 1은 개발조직의 프로세스는 체계적이지 않지만 각 프로세스의 목표를 달성하였는지, 역량수준 2는 프로세스를 체계적(계획, 모니터링, 조정)으로 준수하고 산출물이 관리되고 있음을 평가한다.

 

현대차기아 ASPICE 적용 이력

현대차기아는 2018년부터 ASPICE 적용 로드맵을 수립하고 설계/구매/파트너사와 여러 차례 협의와 의견수립을 통해 파트너사 요구사항(Sourcing Request)에 ASPICE 적용 부품, 적용 시점, 목표 역량수준, 심사방법 등을 반영하였다.

 

ASPICE 적용부품은 조향/제동 부품과 같이 안전부품 위주로 시작하여 적용 제어기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정하고 공평한 심사를 보장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내부 심사원들을 최고 수준의 공인 수석심사원(Principle Assessor)까지​ 육성하여 심사를 직접 수행하고 파트너사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ASPICE 최종 인증심사 이전에 20회 이상의 사전심사를 통해 파트너사의 프로세스 개선점을 도출하고 역량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 자체 수행 심사와 달리, OEM 주관의 심사는 품질 관점의 심사를 수행하기 때문에 최종 인증심사 전에 파트너사가 심사의 갭을 확인하고 프로세스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전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프로세스별 요구하는 산출물 작성에 개발공수를 지나치게 투입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적시에 개발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실제 사전심사에서 확인된 주요 약점으로는 시스템 요구사항 분석 미흡, 소프트웨어 통합단계에서 기능간 입출력 인터페이스 검증 미흡, 품질 보증활동 미흡 등이 있다. 이런 약점들이 양산 직전에 최종 ASPICE 인증심사를 통해 개선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종합적으로 소프트웨어 양산 품질문제가 없는지를 평가한다.

 

ASPICE 심사를 통해 프로세스 개선활동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중심으로 파트너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위해 ASPICE 컨퍼런스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2개 파트너사 283명 임직원 대상으로 ASPICE 인증 대상 파트너사 개발체계의 Best Practice 교류회를 통해 현대차기아 중장기 ASPICE 운영전략 공유 및 파트너사의 ASPICE 적용사례를 공유하였다. 파트너사 대상 ASPICE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개최하여 파트너사 임직원 약 220명 대상으로 ASPICE 프로세스 이해 및 주요 취약점의 개선방안을 전파했다.

 

현대차기아 내부 심사원들은 파트너사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ASPICE 심사기준 설명회 운영 및 실질적인 품질문제를 저감할 수 있는 개발 활동들을 중점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심사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지원을 위해 주요 제어기 또는 역량 수준이 부족한 파트너사 대상으로 이전에 사전심사를 추가하여 프로세스의 약점을 보완하도록 하고 교육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40725850495e4f06afc5e8a33cbe7d39_1710982

 

ASPICE 향후 전략

ASPICE는 2005년도에 표준 제정 이후 2023년 12월에 4.0 신규버전이 개정되었다. 이에 국내외 인증기관과 협업을 통해 ASPICE 신규버전 4.0 기반의 인증체계를 강화하려 한다. 신규버전에 추가된 하드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소프트웨어 심사를 위한 애자일, 머신러닝, 사이버보안 등 최신 트랜드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심사역량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도 SDV 시대를 맞이하여 파트너사와 협업을 위해 ASPICE 인증부품에 대한 심사에만 치중하지 않고, 향후에는 ASPICE 인증 대상 파트너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려고 한다. 유럽 자동차 OEM은 입찰단계 부터 ASPICE 기반으로 파트너사의 역량을 체크하고 목표수준에 부족한 경우에는 계약체결 조건으로 역량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외부 컨실팅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현대차기아도 경쟁사와 동일한 수준의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전심사를 수행한 파트너사들 중에 역량이 부족한 파트너사는 정기적으로 교육을 통해 프로세스 역량을 육성하고, 각 파트너사 맞춤형 향상 모니터링 및 현장(On-Site)에서 개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ASPICE 인증제도 도입을 기반으로 향후 전개될 SDV 차량개발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의 혁신을 추진하려 한다. 본 제도를 통해 ASPICE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또한 각 파트너사별로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개선하고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