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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스카이액티브-G 1.5, 지구와 공존하며 달리는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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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1-05 2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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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는 로터리 엔진을 추구한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던 로터리 엔진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이끌어냈고, 한 때 환경에 밀려 사라질 것 같았지만 전동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레인지 익스텐더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마쯔다가 로터리에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니며, 피스톤 방식의 평범한 내연기관 역시 각별하게 다듬어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 이번에는 데미오(수출명 마쯔다 2)에 탑재한 스카이액티브-G 1.5 엔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글 : 유일한(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올해 8월 30일, 마쯔다는 데미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파격적인 작업을 단행했다. 기존의 1.3L 가솔린 엔진을 파기하고 용량이 0.2L 상승한 스카이액티브-G 1.5를 탑재한 것이다. 게다가 배기량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묶었다. 일본 내에서조차 ‘파격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놀라웠던 마쯔다의 결정에는 지구와 공존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이 ‘달리는 기쁨’을 느끼게 하겠다는, 마쯔다의 철학 그리고 이 엔진의 개발자인 ‘코우즈키 마사시(上月 正志)’의 신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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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액티브-G 1.5는 최근의 자동차를 둘러싸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세계를 반영한다. 특히 CO2(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자동차 산업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고 이를 위해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마쯔다는 전동화와 함께 내연기관의 발전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2030년 즈음에도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공존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쯔다가 추구하는 Well to Wheel(연료 채굴에서 차량 주행까지)과도 관련이 있다.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면서 코우즈키가 담은 생각은 간단했다. 더 많은 운전자에게 여유 있는 주행을 즐기도록 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성능이 실현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친화적이라는 것은 CO2 감축과 연비 향상의 양립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엔진을 진화시키면서 운전자에게는 장점을 주는데, 목표로 한 것은 운전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자동차 그 자체를 다루기(수리 등 유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것을 이야기한다) 쉽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를 둘 수 있는,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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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 회전을 높이고 재빠른 스티어링 조작을 즐긴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운전 재미의 하나이지만, 그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운전은 일상의 일부입니다. 만약 매일 하는 운전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즐겁게 바뀐다면 라이프 속에서의 재미가 늘겠지요.” 스카이액티브-G 1.5는 연소가 개선되어 가속 페달의 조작에 대해 더 원활하게 반응하고 기존보다 조금 더 높은 배기량으로 오른발에 여유를 준다.

 

그런 여유 있는 주행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발진, 선행차의 추종, 추월 등 운전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여유이다. 만약 운전이 서투르거나 그 자체가 스트레스였던 사람이라면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또한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장거리 주행 등 다른 조건에서도 좀 더 자신 있는 주행이 가능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운전자의 여유로 인해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한다. ‘항상 지나가는 도로인데 어째서인지 운전이 쉬워졌다’라는 반응을 듣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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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배기량을 높이면서도 실 영역에서의 연비 향상을 진행하는 것 또한 중요했다. 먼저 엔진에 여유를 두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운전을 하는 도중에 가속 페달을 갑자기 깊게 밟거나 자동변속기의 킥다운을 진행하는 빈도가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근본을 두고 엔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어비를 신중하게 조작했다. 마쯔다의 스카이액티브는 엔진뿐만 아니라 차체, 서스펜션 등 자동차의 전반적인 사항을 아우르는 개념이기 때문에 엔진 개선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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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의 연소 개선은 궁극적으로 엔진의 성능,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것이다. 그러나 말하는 것은 간단해도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연료를 깨끗하게 증발시킨다는 것이 그렇다.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넓은 영역에 미립자로 분사하고 이것을 깨끗이 태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어도 막상 실현하기는 어렵다. 스카이액티브-G 1.5는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 홀과 피스톤의 형태를 개량해 좀 더 깔끔한 연소를 실천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실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수 많은 시뮬레이션으로 이에 따라 시뮬레이션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또한 연비 향상은 엔진의 개선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에 차체 디자인 과정에서 에어로다이나믹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등 각 개발 부서가 목표치를 명확히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직원들이 협력하여 난관을 돌파하는 것, 그것이 로터리 엔진 개발 때부터 이어져 오는 마쯔다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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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마쯔다가 스카이액티브-G 1.5 이후 나가게 될 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2017년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한 스카이액티브-X에 있다.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의 장점을 결합한 스카이액티브-X는 지금의 엔진보다도 연소 효율을 20~3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산형 내연기관의 열효율은 아직도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기에, 이를 1%라도 더 높이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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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즈키는 아니 마쯔다는 아직도 내연기관에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마쯔다의 전략이고, 그래서 전동화를 추구하고는 있지만 배터리 전기차는 2030년에도 전체 생산의 5%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CO2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Well to Wheel 전반에서의 CO2 감소를 노리는, 그것이 마쯔다이다. 마쯔다가 스카이액티브-G 1.5에 이어 만들어낼 스카이액티브-X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이상적인 내연기관이 또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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