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알티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단행했다. 기본 등급인 2.5 SL 스마트의 경우 2,990만원이며, 상위 등급인 2.5 SL에서 제외된 옵션은 선루프, "/> 닛산이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알티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단행했다. 기본 등급인 2.5 SL 스마트의 경우 2,990만원이며, 상위 등급인 2.5 SL에서 제외된 옵션은 선루프, "/> 닛산 알티마, 중형 세단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 유일한기자의 모빌리티스토리 | 글로벌오토뉴스

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닛산 알티마, 중형 세단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4-20 12:04:10

본문

닛산이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알티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단행했다. 기본 등급인 2.5 SL 스마트의 경우 2,990만원이며, 상위 등급인 2.5 SL에서 제외된 옵션은 선루프, 7인치 터치스크린과 네비게이션 뿐이다. 중형 세단이라는 알티마의 포지션을 생각해 보면, 2천만원대의 가격은 수입 중형 세단뿐만 아니라 국산 중형 세단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가격이다.

 

42e9acbecd30ab1b2b957db8f36cc63c_1461122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수입차들이 잇달아 몸값을 낮추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정책이 통하기 시작한 것은 푸조 2008부터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수입 SUV임에도 불구하고 2천만원대의 매력적인 가격을 통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수입사의 대표가 국내 런칭 행사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프랑스로 가야 했다. 지금도 2008은 기본 등급인 악티브가 2,880만원으로 저렴하다.

 

게다가 가격이 낮으면서도 실용적인 수입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는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수입차 회사들도 과거와는 달리 소형 또는 준중형 엔트리 모델을 라인업에 구비하고 있다. 여기에 국산 자동차의 품질과 서비스, 문제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실망한 고객들이 언제든지 수입차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경쟁력만 갖춘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42e9acbecd30ab1b2b957db8f36cc63c_1461122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옵션을 빼는 선택은 하면 안된다. 가장 좋은 예가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차에 실망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알티마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비롯해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고, VDC, TCS를 비롯한 안전 제어용 전자장비도 기본이다. 물론 사각지대 경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좀 더 상위모델에 적용되고 가격도 상승하지만(2.5 SL Tech, 3,480만원) 이는 타 자동차 제조사 또는 수입사도 동일하니 큰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0a2fcad7c9a298304b1c4daa6f49e90f_1461121
 

중형 자동차 시장이 무너지고 SUV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는 하나, 알티마는 작년에만 2,465대를 판매됐다. 작년 닛산 코리아의 총 판매량이 5,682대이니 경쟁력 있는 중형 세단이 얼마나 잘 팔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판매에 힘입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책정했다고 한다. 닛산 코리아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다. 작년에 ‘디젤게이트’라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의 판매대수는 약 23만대, 점유율은 16%를 넘어섰다. 대체구입 시장을 기준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2020년에는 27%까지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출처 :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평가리포트[14-08호])도 제기된다. 이와 같은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42e9acbecd30ab1b2b957db8f36cc63c_1461122 

본래 시장에서 제일 이상적인 형태가 제조사간의 선의의 경쟁이다. 높은 품질과 적절한 가격으로 제조사간 경쟁이 벌어진다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좋은 자동차를 공급할 수 있고 만족도 높아질 것이다. 물론 가격 뿐 아니라 사후 관리, 제조사 또는 수입사의 의식 개선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적어도 소비자들이 구입 시 납득할 수 있는 것은 가격이다. 작년에 2008이 가격을 무기로 소형 SUV 세그먼트와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듯이, 올해는 알티마가 가격을 무기로 중형 세단 세그먼트와 수입차 충격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수입차 간의 가격 경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고려할 수 있길 기대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