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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값 하락세 거슬러 ‘신차급 중고차’ 77%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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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7-04 0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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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대기가 필요 없는 ‘신차급 중고차’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4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7월 중고차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전반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차급 중고차’는 꾸준한 수요로 감가 방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차급 중고차는 현재 생산 중인 출고 1년 이내 최신 모델로 주행거리도 적게는 수백km에서 최대 1만km대를 주행한 매물을 의미한다. 신차급 상태를 보여주면서 제조사 보증이 잔존하고, 출고 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조사 대상 모델들을 등급별로 살펴보면 2021~2022년 출고된 차량 중 국산의 66%, 수입의 53%가 전월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2022년 출고 차량은 77%(국산 78%, 수입 74%)가 시세 유지로 전망된다. 중고차 시장의 주력인 차령(3년~7년 사이)에 해당하는 2016년~2020년 사이 출고 차량 전체 모델·등급 중 약 49%가 전월보다 하락 예상되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주요 모델의 시세 변동률을 살펴보면 제네시스 G80(RG3) 시세는 2022년식이 전월보다 0.5%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2021년식은 0.4%, 2020년식은 1.0%씩 각각 전월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기아 카니발 4세대의 경우 2022년식은 전월 대비 시세가 0.2% 하락이 예상된다. 2021년식(0.5% 하락)이나 2020년식(1.4% 하락)과 비교해도 시세 하락 예상폭이 작다.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높은 관심은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 신차급 중고차의 거래가 본격화되는 2분기 케이카의 신차급 중고차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한편 전체적인 7월 중고차 시황 전망을 보면 3개월 연속 시세 하락이 이어질 전망으로, 특히 수입 중고차의 하락 비중이 더욱 증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 브랜드의 하락 예상 비중은 65%로 전월 53%에서 늘어난 반면, 상승 예상 비중은 9%에서 3%로 줄었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하락세인 상황에서 반도체 수급난 속에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1년 이상에 달하는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신차급 중고차의 감가 방어가 계속되고 있다”며 “시장 전반에서는 고유가 여파로 인해 디젤(경유) 모델의 비중이 높은 브랜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카는 22년간 쌓아온 중고차 업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매입과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시세 정보를 공유하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K Car(케이카)는 22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차량을 매입 후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7개(2022.5.) 지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압도적인 이커머스(e-commerce) 판매율을 자랑한다. 케이카의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2022년 1분기에는 전체 소매 판매량 중 48%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출처: Frost&Sullivan)에 달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 이커머스 분야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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