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2001년 6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M3 스포츠 쿠페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F1 머신과 동일한 피스톤 성능의 343마력, 최고속도 250km/h

200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올 초 첫 양산에 들어간 M3는 1996년 원형 M3의 제3세대 모델로 직렬 6기통 24밸브, 3200c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343마력, 최대토크가 37.2kg·m이다. 속도제한장치가 장착되어 안전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시간은 불과 5.2초다.


6단 수동변속기어, 토크와 속도를 감지해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하는 가변 M시리즈 잠금장치(Variable M Differential Lock), DSC 등이 장착되어 지금까지의 스포츠카와는 다른 성능을 나타낸다. 특히 전후 50:50에 가까운 최적의 무게 배분으로 코너링이 뛰어나다.

이 밖에 타이어 압력 측정 장치, 타이어 펑크시 실런트와 압축장치로 이를 해결하는 M 모바일, 뒷좌석 측면 에어백, 다기능 스티어링 휠, 주차경보 시스템인 PDC(Parking Distance Control), 제논 헤드라이트, 자동으로 빗물의 양을 감지해 와이퍼 단계를 조절하는 레인센서, 온보드 TV/컴퓨터 모니터, BMW 전용 핸드폰 장착 시스템, 자외선 방지 필름이 삽입된 콤퍼트 윈드스크린 등이 장착되었다.

BMW의 김효준 사장은 “BMW의 스포츠 쿠페 M3는 전세계 스포츠카 마니아를 열광시킨 차로 이미 그 성능을 인정받은 차다. BMW 코리아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고, 이번 역시 젊은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스포츠 쿠페라는 새로운 분야의 모델 M3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BMW M3 스포츠 쿠페의 소비자 가격은 9,8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안창윤(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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