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9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렉서스의 컨버터블 모델인 SC430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렉서스 SC430은 2001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같은 해 3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SC430은 `렉서스의 보석(Jewel of Lexus)` 이라는 테마로 개발된 렉서스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로 하드탑이 25초만에 우아하게 자동 개폐되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렉서스 최고급 대형 세단 LS430 모델의 알루미늄합금 V8 4.3L VVT-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5마력/5,600rpm과 최대토크 42.8kg.m/3,500rpm의 힘을 뿜어낸다. 최고속도는 250km 이고, 정지시부터 시속 100km 까지의 도달시간은 6.4초로 순발력이 뛰어나다.


렉서스 SC430에 적용된 4가지 선진 기술을 살펴보면,
첫째, 트렁크에 내장된 알루미늄 하드탑은 25초만에 열리는 전동 개폐식 하드탑이다.

둘째, 고강성 바디를 적용하여 하드탑이 열리거나 닫혀 있을 경우 모두 경쟁모델보다 바디 강성이 높게 설계되었다.

셋째, 오픈 에어 크루징 시스템으로서 리어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윈드 디플렉터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여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넷째, 최신 오디오 시스템(마크 레빈슨)은 하드탑이 열리거나 닫힐 때 볼륨의 고저와 이퀄라이저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국내시장의 경쟁모델로는 벤츠 CLK320 과 포르쉐 Boxster 로 예상되며, 해외시장에서는 벤츠 CLK430과 SL500, 포르쉐 Boxster S, 재규어 XK8 과 경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www.toyota.co.kr) 야스노 히데아키 사장은 “렉서스 SC430의 가격은 기존 렉서스의 합리적 가격정책을 기반으로 매우 경쟁력 있게 결정되었다”면서 “현재 렉서스 ES300이 얻고 있는 긍정적 시장반응에 힘입어 SC430도 국내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인기 절정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일부를 선보여 렉서스 SC430 발표회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 주었다.

렉서스는 판매목표는 월 10대 이상이며 국내 시판가격은 1억 7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글 : 안창윤(cyahn@megauto.com)
사진 : 박기돈(nodikar@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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