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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발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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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0-12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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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한국땅을 밟은지 45년만에 혼다는 그들의 베스트셀러모델 `어코드`를 통해 국내 자동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성공적인 데뷔라는 평가를 뒤에 엎고 신중히 선보인 다음모델은 바로 도심형 컴팩트 SUV `CR-V`. 세단에 이은 SUV의 라인업. 혼다코리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신차발표회장으로 발을 옯겼다.

혼다코리아는 10월 12일 신라호텔에서 어코드에 이은 혼다의 국내 판매 두번째모델, CR-V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시판에 들어갔다. CR-V는 혼다의 대표적인 SUV로써 1995년 10월 일본에서 발표된 이래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180만대 이상이 팔린 혼다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SUV시장의 흐름을 오프로드형에서 온로드형으로 바꾼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행사진행전에 차량에 대한 스펙이나 정보가 나와있는 보도자료를 먼저 배포하여 차량의 이해를 돕는데 반해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차발표후 보도자료를 공개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차발표에 대한 참여하신 분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었으나 이는 현재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국산 컴팩트 SUV와의 즉각적인 비교를 피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라고 조심스래 생각해본다. 그만큼 혼다는 어코드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나 아직도 한국시장에 대해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보여진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게 되는 CR-V는 2005년형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외관 스타일을 변경하고 VSA(vehicle Stability Assistant) 시스템과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최첨단 안전장치를 구비하여 고객의 안전을 위한 기능을 더했다. 국내에서 시판될 CR-V는 2WD,4WD의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두 모델 모두 어코드 2.4 i-VTEC 모델을 얹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VAS시스템은 제동시의 EBD ABS, 출발 가속시의 TCS와 더불어 횡방향의 미끄러짐까지 제어함으로써 전방위에 걸친 조종안정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이다. 또한 조수석 승객의 몸무게에 따라 팽창입력이 조절되는 스마트에어백이 전차종 기본이고,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4WD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섀시는 승용차와 같은 FF 방식의 모노코크바디를 기본으로 개발했으며, 4WD에는 리얼타임 4WD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리얼타임 4WD는 트랜스퍼 케이스에 유압식 다판 클러치가 들어 있는 방식으로 앞뒤 차축의 회전수 차이가 없을 때는 FF상태로 달리다가 노면의 상태에 따라 출발 시나 가속 시 앞, 뒤 차축의 회전수에 차이가 발생하면 즉시 4바퀴 모두에 동력을 분배하여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킨 시스템이다.

인테리어는 제 1세대 CR-V에서부터 개발 적용되어 세계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은 인대쉬타입 시프트레버와 핸드브레이크 시스템이 금번 모델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석과 조수석 거리가 넓어지고, 워크스루가 가능하며, 2열 롱 슬라이딩 시트 및 2열 시트 더블폴딩으로 실내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하였다.

혼다코리아의 정우영사장은 “혼다는 이번 신차가 성공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입한 세단 어코드의 후속모델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다져가기에 적합한 모델을 심도있게 물색했다.” 며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CR-V는 세계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인정받고 있는 검증된 모델인 만큼, 도시형 SUV인 CR-V가 한국 고객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이번 국내 시판에서는 디젤 엔진이 제외된 것과 관련 “휘발유 엔진만 들어온 것은 운전의 편리함 등 장점 때문이며 향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장은 또 “연간 500대 판매 목표이며 어코드와 같이 5년ㆍ10만㎞ 보증수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내 시판된 어코드는 9월까지 750대가 팔렸다.

국내시판 가격은 2WD가 2,990만원 4WD가 3,390만원이다. 투싼, 스포티지의 최고급 풀옵션 모델의 경우 `CR-V`에는 없는 ESP(차량 자세 제어장치), DVD 플레이어 및 네비게이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모젠` 등이 장착돼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가격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큰 차이는 나지 않는 상태다. 국산 동급 모델인 스포티지와 투싼의 가격은 ▲2WD의 경우 각각 1천472만-2천86 1만원, 1천452만-2천699만원 ▲4WD는 1천630만-3천14만원, 1천610만-2천85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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