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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 및 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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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4-11-10 16: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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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911 은 996보디 이전의 993보디에서 보았던 디자인 요소를 가진 뉴 모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으로는 무엇보다 환형 헤드램프, 그리고 범퍼 위에 독립적으로 설계된 방향지시등이다. 996보디의 911이 비판을 받았던 것은 엔트리 모델인 복스터와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는데 포르쉐는 그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911 카레라와 카레라 S는 미묘하지만 큰 차이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넓어진 축간거리와 늘씬하면서도 보다 강조된 허리라인이 새로운 모델을 더욱 강렬하고 탄탄하게 보이게 한다. 물론, 겉모습만이 아니라 차체 자체가 더욱 강력하고 탄탄해졌다. 이 혁신적인 디자인에서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앞부분에 별도의 추가 헤드라이트를 가진 새로운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그 어느 때보다 훨씬 강조된 펜더와 휠 아치, 더블 암(double-arm) 사이드미러,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리어 스포일러가 제공되며, 특히 리어의 이음새 부분은 그 흐름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다. 또한, 포르쉐 911의 새로운 모습에는 개선된 공기역학적 기능이 숨어 있다. 이전 모델에서 이미 최고로 입증되었던 공기 저항 계수 0.30 Cd가 0.28Cd로 더욱 향상되었다.

그리고 리어 엔드도 리어 윙 겸 엔진 커버가 단차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세부적인 것이긴 하지만 도어 미러도 두 개의 지지대를 가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또 18인치 타이어가 표준으로 채용된 것과 프론트 펜더 부분이 와이드화되고 보디폭은 1,808mm로 996 모델보다 38mm 확대되었지만 전장과 전폭은 거의 변화가 없다.

911의 역사에 있어 휠의 원주가 최초로 변하게 되었다. 뉴 911 카레라 S의 프론트 휠은 2.5%, 리어 휠은 5% 더 커졌다. 그 결과, 타이어 로드 감소로 인해 동력 전달이 개선되었으며, 특정 조건에서는 타이어 압력의 감소와 성능 개선마저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론트에는 235/35 ZR 19 타이어, 리어에는 295/30 ZR 19 타이어가 장착된 뉴 911 카레라 S의 경우 19인치 휠 트림이 제공되며, 뉴 911 카레라의 경우 18인치 휠 트림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성능면에서도 기존 911보다 좀더 스포츠카로서의 성능이 향상되었다. 이전 911 카레라에서 선보인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3.6리터였다. 포르쉐는 이 최첨단 엔진을 계속 생산할 것을 요구해 온 많은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실린더 충전 사이클(charge cycle)을 최적화시키고 엔진 출력을 325 bhp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고성능 동력 장치를 기반으로 한 배기량 3.8 리터의 911 카레라 S 엔진을 개발했다. 최대 출력 355bhp와 최대 토크 40.8kg.m 를 내기 위해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실린더 구경을 96 mm에서 99 mm로 넓혔을 뿐 아니라, 실린더 충전 사이클을 새로운 연소실에 맞도록 바꾸었다. 이러한 추가적인 동력과 힘을 바탕으로 911 카레라 S 는 정지상태에서 5.3초 만에 100 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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