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역시 디자인 면에서 전혀 새로운 형태이며 그 어느 때보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염두에 두었다. 낮은 좌석 위치, 키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핸들, 앞 쪽으로 더 나아간 페달 등이 특히 키가 큰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더해준다. 또한, 새로운 소재가 독특하고 세련된 멋과 스타일을 제공한다. 뉴 911 카레라에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 PCM)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새롭게 개발된 좌석의 주요 장점은 측면 지지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좌석 프레임의 선이 측면 쿠션을 예전보다 훨씬 강하고 탄탄하게 잡고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의 경우 측면 지지력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트보다 50% 나 높다. 또한,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adaptive sports seat) 컨셉으로 운전자는 시트 아래에 있는 측면 지지대와 등받이를 개별적으로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발표회에선 아쉽게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카레라와 카레라S 에 기본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플러스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PASM과 팁트로닉 S 맵 컨트롤 커브뿐 아니라, 엑셀러레이터 컨트롤 맵, 속도 제한과 로드 변경 시 엔진 거동, PSM의 개입 기준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이 방식으로 기록된 데이터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 PCM) 시스템을 통해 다시 불러 낼 수 있으며, 모니터에서 그래픽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

뉴 911 카레라는 차체 구조를 효율적으로 강화했기 때문에 충돌 시, 특히 오프셋 충돌시험(Offset collision)에서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포르쉐측에서는 말했다. 두 개의 새로운 2단 풀 사이즈 정면 에어백을 포함 총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으며, 앞 좌석 팔걸이의 바깥 부분에 장착된 흉부 에어백과 최초로 도어에 설치된 헤드 에어백으로 구성된 향상된 포르쉐 측면 충격 보호(Porsche Side Impact Protection: POSIP) 시스템이 제공된다.

헤드 에어백은 사용하지 않을 때면 사이드 도어의 낮은 경계 부분에 있는 윈도우 씰(창문 턱)에 숨겨져 있다. 하지만, 측면 충격이 발생하면 8 리터 용량의 헤드 백이 부풀어 평평한 쿠션 형태를 이루게 된다. 그 결과, 사이드 윈도우에 부딪히거나 파편 같은 다른 물체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