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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 | 지리 엠그란드 EC7 닝보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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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ㅣ 사진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4-05-02 14:58:26

본문

엠그란드 EC7은 지리의 베스트셀러이다. 중국 회사의 승용차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도 면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중국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유로 NCAP에서 별 4개를 받았다. 스타일링부터 실내까지 전반적으로 무난함을 지향하고 엔진의 성능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 주행 질감의 세련됨도 떨어진다. 중국 자동차는 처음이지만 예전에 비해 전반적인 품질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글 / 한상기 (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는 크게 합작사와 중국 회사가 있다. 지리가 후자에 해당된다. 지리는 그레이트 월, 체리와 함께 가장 큰 규모의 중국 회사이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회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중국 회사는 우리에게 생소하고 지리 역시 마찬가지다. 지리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건 볼보를 인수하면서다. 자동차 회사로서의 역사도 깊은 편은 아니다. 1986년에 설립됐지만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 건 19997년이며 승용차 생산은 2000년부터다.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지리는 10년 연속으로 중국 5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8년 연속으로 중국 회사 톱 10에 랭크되고 있다. 작년 판매 대수는 54만대로 전체 9위에 해당된다.

지리의 본사는 항저우에 있고 중국에 9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개는 설립 중이고 5개의 엔진 공장과 2개의 변속기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9개의 SKD 및 CKD 생산 라인이 있다. 지리의 모델 라인업은 30개가 넘고 엔진은 1리터부터 2.4리터까지 보유 중이다. 호주의 변속기 회사 DSI를 인수하면서 자동변속기도 6단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다. 7단 듀얼 클러치도 개발 중이다. 중국 내에서는 1,000개 가까운 4S 숍과 서비스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가 엠그란드 브랜드를 런칭한 것은 2009년이다. 글리글과 엥글론에 이은 3번째 승용차 브랜드이며 1.8리터 엔진 사양의 EC7이 가장 먼저 나왔다. EC7은 엠그란드는 물론 지리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EC7은 세단이 기본이고 해치백 버전인 EC7-RV도 나온다.

엠그란드는 기존의 이미지보다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지향한다. 엠그란드 브랜드는 중형급 이상의 모델만 나온다. 중형급 EC7이 가장 작은 차이며 상위 모델인 EC8과 SUV X7도 있다. 브랜드 로고의 디자인도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C7은 지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모델이기도 하다.

엠그란드는 지리의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런칭됐지만 가장 중요하다. 이유는 EC7 때문이다. EC7이 매우 잘 팔린다. 작년 지리의 전체 판매가 54만대였는데 이중 EC7이 19만대가 넘는다. 그만큼 중요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C7의 판매 순위는 22위이고 승용차 세그먼트의 세단만 놓고 보면 중국 회사 중에서는 가장 높다. 그러니까 중국 회사 차 중에서 SUV는 그레이트 월의 하발 H6, 세단에서는 EC7의 판매가 가장 높다.

지금 엠그란드 브랜드는 EC7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엠그란드 브랜드 판매가 20만 7,000대로 EC7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에는 EC7의 누적 판매가 30만대를 넘었다. 출시 후 3년 5개월 만이다. 엠그란드는 EC7의 선전에 힘입어 2012년 CAACS(China Automobile After-sales Customer Satisfaction)에서 848점을 받았다. 중국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점수이다.

거기다 EC7이 갖는 큰 의미도 있다. EC7은 중국 C-NCAP에서 별 5개를 받았으며 유로 NCAP에서도 별 4개를 받았다. 중국에서 개발되고 생산된 차가 유로 NCAP에서 별 4개를 받은 것은 엠그란드 EC7이 처음이다. 엠그란드 EC7이 중국산 자동차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지리는 볼보 인수 후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볼보 인수 이후에 나온 엠그란드 EC7이 충돌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게 단순히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다.

EC7은 이번에 방문한 닝보 베이룬 공장에서 생산된다. 따라서 베이룬이 지리의 가장 중요한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룬 공장은 연간 22만대 규모이고 이곳에서는 EC7과 EC7 RV, 프리십 3개 차종만 생산된다. 2006년부터는 변속기의 생산도 시작됐다.

EC7은 2012년부터 영국 판매도 시작됐다. 지리가 자회사인 MBH(Manganese Bronze Holdings)와 함께 설립한 지리 오토 UK를 통해서 판매된다. 그리고 이라크에서는 EC8와 함께 생산되고 있다. 작년에 나온 2013년형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타이어 BMCS(BLOW-OUT MONITORING AND CONTROLLING SYSTEM)와 2세대 G-넷링크 3G 내비게이션이 추가됐다. 이번에 시승한 EC7은 1.5리터와 1.8리터 엔진의 수동 사양이다. 중국은 국제 면허로 운전을 할 수 없는 국가이기 때문에 베이룬 공장 내의 간이 트랙에서 시승했다.

EXTERIOR

스타일링은 무난하다. 특별히 튀지도 않고 돋보이는 부분도 없다. 프런트는 어딘지 일본차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며 도어 손잡이를 통과하는 사이드의 캐릭터 라인은 구형 쏘나타와도 닮았다. 전체적으로 차가 약간 붕 떠 보인다. EC7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35×1,789×1,470mm, 휠베이스는 2,650mm이다.

전면에는 남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그릴에 박힌 엠그란드 엠블렘도 특징적이다. 엠그란드 브랜드를 런칭할 때 엠블렘 디자인 공모에 1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EC7의 주요 고객은 대학교를 졸업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이다. 지리에 따르면 안전성과 함께 남성적인 디자인이 EC7 인기의 비결이다.

테일램프를 비롯한 리어의 디자인도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이다. 전면의 그릴처럼 트렁크 부분에도 한 줄기 크롬을 사용해 액센트를 줬다. 차명 로고는 EC7과 두 자리 숫자로 표기한다. 1.8리터 엔진 사양이면 EC718이 된다. 지리는 기존의 3개 브랜드를 모두 없앨 방침이기 때문에 엠그란드 브랜드와 엠블렘도 사라진다. 앞으로는 모두 지리 브랜드로 팔린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새 로고도 공개됐다. 글리글과 엥글론은 그렇다 쳐도 엠그란드를 아주 없애는 것은 조금 아깝지 않나 싶다. EC7 때문에 엠그란드 브랜드의 인지도도 어느 정도 잡힌 상태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중국산 자동차들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EC7도 대표적인 예이다. 적어도 차체 외부에서는 허술한 구석이 없다. 보디 패널 등이 빈틈없이 잘 맞춰져 있다. EC7 정도면 생산 대수가 많은 차종이기 때문에 조립 품질도 계속 상승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리에 따르면 EC7은 유럽의 ROHS 규정을 모두 만족하고 고장력 강판의 비율도 크게 늘렸다.

타이어는 205/55/R16 사이즈의 지티 컴포트이다. 엔진 배기량이나 차체 사이즈를 생각해 보면 타이어가 조금 작아 보인다. 지티는 싱가폴에 본사를 둔 세계 14위의 타이어 제조사이며 중국에는 1993년에 진출했다.

INTERIOR

실내는 생각보다 단순한 구성이다. 이번에 탄 차가 상위 트림이 아니어서 그럴 것이다. 모터쇼나 매장에서 본 차와는 구성이 좀 다르다. 내비게이션 모니터도 없는 하위 트림이다. 실내를 이루는 플라스틱은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요즘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도 소재가 고급스럽지 않기 때문에 지리의 EC7에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신 같은 소재를 사용해도 싼 티가 덜 나게 하는 포장 기술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사실 소재보다는 마무리가 더 관심사이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여러 중국차를 타봤다. 공통적으로 좋아진 것 중 하나가 실내의 마무리이다. EC7도 그렇다. 각 플라스틱 패널의 조립 품질이 생각보다 좋고 허술한 구석이 별로 없다. 플라스틱 패널의 갭이 일정하다. 글로브 박스도 그 중 하나다. 글로브 박스는 닫았을 때 패널의 갭이 일정하지 않기 쉬운데, 비교적 정확하다. 이정도면 조립의 품질도 면에서는 괜찮은 점수를 줘도 될 법하다.

대시보드는 정확히 대칭형 디자인이고 상단에 작은 액정, 송풍구 하단에는 오디오가 마련돼 있다. 상단의 작은 액정에는 디지털 시계가 작게 표시되는데 그 외의 내용은 딱히 없다. 오디오도 아주 기본적인 내용만 나온다. 그래도 깡통 트림치고는 오디오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오디오 패널에 AUX와 USB 단자가 있는 건 사용하기가 편하다.

공조장치 역시 간단한 디자인이다. 공조장치의 액정은 파란색 액정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그래픽을 입혔다. 온도 조절이나 외기, 내기, 에어컨 모두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오토 모드도 있다. 공조장치 아래에는 파워 아웃렛이 두 개 마련되고 작은 수납 공간도 있다.

EC7이 나름 수납 공간에 신경을 쓴 것을 보인다. 예를 들어 기어 레버 뒤에 있는 컵홀더 두 개는 크기와 높이가 다르다. 크기가 다른 음료수 또는 종이컵을 수납하기 쉽게 만들었다. 거기다 흔들리지 말라고 고무판도 마련돼 있다. 센터 콘솔도 2단으로 열린다. 상단 커버는 얕고 콘솔 박스는 깊다. 대신 입구는 좁은 편이다. 센터 콘솔은 암레스트 역할도 하지만 슬라이딩은 되지 않는다. 스티어링 컬럼 우측에도 작은 수납함이 있다. 고급스럽게 천이 깔려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덜렁대거나 그렇진 않는다. 열고 닫을 때의 느낌이 부드럽다.

계기판은 타코미터와 속도계 모두 심플한 디자인이고 가운데에 3개의 액정을 모아 놨다. 연료계와 수온계, 트립 컴퓨터는 디지털이다. 트립 컴퓨터는 잔여 거리와 연비 정도만 표시가 된다. 4스포크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는 버튼이 전혀 없다. 상위 트림 버전에는 몇 가지 버튼이 마련된다.

시트 포지션은 약간 높다. 가장 낮게 해도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대신 시야는 좋다. 잠깐 타본 GC7만큼은 아니지만 EC7도 어느 정도는 여성 운전자를 고려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운전 자세가 나쁘지는 않다. 브레이크와 클러치 페달에 입힌 고무가 싼 티 나는 게 흠이다.

2열의 레그룸은 평범한 수준이다. 앉으면 무릎과 시트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남는다. 대신 헤드룸은 부족하다. 앉은 키가 큰 사람이라면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 시트의 안락함도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실내 공간을 넓히거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은 부족해 보인다. 대신 트렁크는 크다. 제원상 680리터다. 근데 육안 상으로는 680리터가 아닌 것 같다.

POWERTRAIN & IMPRESSION

엔진은 크게 1.5리터와 1.8리터 두 가지이다. 1.5리터는 109마력, 1.8리터는 133마력과 139마력 버전이 있다. 이중 133마력은 5단 수동, 139마력은 변속기가 CVT이다. 1.8 버전은 출력만 다른 게 아니라 배기량도 1,808cc와 1,792cc로 다르다. 3개 엔진 모두 코드가 4G인 걸로 봐선 오래된 미쓰비시 유닛이다.

베이룬 공장 내에는 1km짜리 간이 트랙이 있다. 중국은 국제운전면허로 운전을 할 수 없는 나라라서 간이 트랙에서 간이로 시승했다. 1.5 모델로는 1바퀴, 1.8 모델은 2바퀴를 탔다. 간이 트랙은 한 쪽은 요철 구간, 한 쪽은 직선으로 구성돼 있다.

공회전 시는 진동도 없고 소음도 없다. 회전수를 올리면 요란해지지만 특별히 소음이 많은 수준은 아니다. 하체는 부드러운 세팅이다. 요철 구간을 넘어갈 때 충격이 적당히 걸러지고 뒤의 움직임이 크지 않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맥퍼슨 스트럿이라고 한다. 서스펜션보다는 섀시의 성능이 기대보다 좋은 것 같다. 요철을 지나갈 때 섀시가 틀어지는 느낌이 크지 않다. 물론 아주 견고한 맛이 나는 건 아니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은 저회전에서 민감한 세팅이다. 특히 2단에서는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순간적으로 속도가 잘 붙는다. 대신 회전수가 높아지면 힘이 처진다. 고회전을 돌리면 질감이 확 떨어지고 힘에 부쳐한다.

1.5리터 사양의 0→100km/h 가속 시간은 18초이다. 차체 사이즈 대비 엔진이 작긴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순발력이 느리다. 차체 중량은 1,234kg으로 아주 무거운 것도 아니다. 이 엔진의 성능은 아반떼보다 못하다. 여기서 말하는 아반떼는 지금 팔리는 아반떼가 아니라 1995년에 나온 초대 아반떼를 말한다.

1.5 타다가 1.8리터로 바꿔 타니 힘이 급 좋아졌다. 꼭 아반떼 1.5에서 1.8 베타 탄 거 같다. 출력은 좋아졌지만 특성은 비슷하다. 저속 기어 또는 저회전의 반응이 민감하게 세팅돼 있다. 기어 2단에 물린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이래서 힘이 좋은 거 같은 착각이 들 수도 있다.

GC7, EC715, EC718 모두 비슷한 엔진 세팅이다. 아마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한 세팅이 아닌가 싶다. 전반적으로 중국 운전자들이 속도를 많이 안 낸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엔진 회전수를 높게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실제로 길이 많이 막히는 시내에서는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다.

1.8 모델로는 120km/h 정도까지 속도를 내봤다. 0→100km/h 가속 시간이 14초로 이 역시 느리다. 엔진 출력과 차량 무게를 감안해도 순발력이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1.8 엔진 역시 고회전을 돌리면 버거워하고 토크가 죽는다. 2단에서 6,000 rpm까지 돌리고 변속하면 3단의 가속이 처진다. 다른 부분에 비해 엔진의 경쟁력이 떨어져 보인다.

엔진 대비 브레이크의 초기 반응이 민감하지는 않다. 클러치 페달은 매우 가볍고 거리는 적당하다. 기어를 내릴 때 매치가 잘 되는 면은 있다. 기어 레버의 이동 거리도 특별히 길거나 짧지 않다. 다른 단점으로는 직진성이다. 100km/h 이하의 낮은 속도에서도 직진성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안정적으로 가는 맛이 별로 없다. 전반적으로 주행의 세련됨이 부족하다.

지리의 엠그란드 EC7은 예상보다 좋은 점이 더 많았다. 반면 예상만큼 못한 부분도 있다. 엔진이나 주행 질감이 그렇다. 충돌 테스트로 입증된 안전성이나 조립 품질 등을 보면 EC7의 인기가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간다. 엔진이나 주행 질감을 보다 다듬는다면 경쟁력은 더 좋아질 것이다. EC7은 중국산 자동차의 품질이 한 단계 올라온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제원 지리 엠그란드 EC718

크기
전장×전폭×전고 : 4,635×1,789×1,470mm
휠베이스 : 2,650mm
트레드 앞뒤 : 1,502/1,492
공차 중량 : 1,280kg
트렁크 용량 : 680리터
연료탱크 : 50리터

엔진
배기량 : 1,808cc 직렬 4기통 가솔린
보어×스트로크 :
압축비 : 10.0:1
최고출력 : 133마력/6,000 rpm
최대토크 : 17.3kgm/3,600~4,000 rpm

트랜스미션
형식 : 5단 수동
기어비:
최종감속비 :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
브레이크 앞/뒤: 디스크/드럼
스티어링 : 랙 & 피니언(파워)
타이어 앞/뒤: 205/55R/16
구동방식: 앞바퀴굴림

성능
0-100km/h: 14초
최고속도: 180km/h
연비 : 13.9km/리터
CO2 배출량 : --g/km

가격 : --
(작성일자 : 2014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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