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 검색
  • 시승기검색

원선웅 | 2015 닛산 알티마 3.5SL 시승기 |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2-02 05:08:50

본문

닛산 알티마의 2105년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안전 기술 탑재가 변화의 포인트. 여기에 조수석 파워시트, 머드 가드 등의 편의 사양이 추가되었다. 외관과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거의 변화가 없다. 다음자동차가 주최했던 국내외 중형세단 비교시승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던 닛산 알티마의 시승느낌을 적는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미국시장에서의 배스트 셀링 중형세단은 토요타 캠리이다. 판매 2위부터는 박빙의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에서도 알티마의 위치는 탄탄하다. 2015년형 모델에는 안전, 편의사양도 보강되었다. 잔혹한 평가이긴 하지만 혼다 어코드와 비교할 때 다소앞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알티마는 기본적으로 잘달린다. 핸들링도 우수하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높인 차량에 소비자는 당연히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5세대 알티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닛산 알티마가 해외시장에서는 호평을 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세대 알티마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차량의 문제가 아니었다. 출시 당시 국내외 악제로 어려웠던 일본자동차메이커들의 소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일본 중형세단은 혼다 어코드라는 인식을 깨는데 한계를 느끼고 알티마보다 비싼 어코드의 판매량에 밀리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알티마는 2001년 이후부터 스포츠 세단이라는 성격을 강화했다. 부드러운 캠리와는 다른 성격을 지향해 서스펜션도 단단하게 다듬고 6단 수동 모델로 마련했다. 강력한 VQ 엔진의 3.5리터는 중형 머슬카로 불리기도 했으며 동급에서 가장 핸들링이 좋다는 평가도 들었다. 5세대 알티마 역시 일본 내수용 카탈로그에는 없다.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그랬듯이 닛산의 내수 브랜드와 완전히 일치하는 모델도 없다. 굳이 찾자면 크기가 비슷하고 같은 엔진 라인업을 사용하는 모델로는 티아나가 있다. 하지만 스타일링 디자인과 인테리어의 방향성이 다르다.

5세대 알티마는 기본적인 제원표를 살펴보면 차체 길이가 15mm, 너비가 30mm 커지고 트렁크 라인도 높아졌다. 차량이 커졌으면서도 중량은 이전모델보다 가벼워 졌다. 익스테리어의 변화도 있지만 한층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의 변화가 더욱 눈에 들어온다. 맥시마의 가죽시트를 보유한 최고 수준의 트림수준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주행성이다. 내외관의 변화는 주행을 통해 느껴지는 감흥에 비하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이다. 다소 터프한 주행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이 중형 앞바퀴 굴림 세단은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수치상으로도 동급 라이벌 세단들을 추월하고 있다.

패밀리 세단을 추종하고 있지만 달리기 성능만큼은 훌륭하다. 라이벌 모델들이 6단, 7단, 8단 자동 변속기를 쓰는 반면 알티마는 CVT를 고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CVT에 대해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닛산의 CVT를 경험해보면 그러한 것이 편견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부밍음도 최대한 억제되어 있고 강점은 역시 변속 충격이 없다는 것.

한가지 독특한 점은 출력의 향상은 없다는 점이다. 이전 모델에도 실린 3.5리터 V6 엔진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6400rpm에서 273마력의 출력을 보인다. CVT와 조합되어 있는 부드럽고 강력한 파워는 고속주행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급가속을 시작했을 때의 넉넉한 토크를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가속을 보인다는 점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싶다. CVT 특유의 부밍음은 자동변속이와의 차이긴 하지만 이전 CVT와 같이 부밍음에 가속력이 밀리는 느낌은 없다.

알티마가 이러한 가속력을 보이는 대는 경량화와 공기저항계수 떄문이다. 경량화 뿐만 아니라 저향계수가 5% 감소된 부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CVT 기술이 역시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면 급가속시에는 6800rpm까지 치솟아 최고 출력을 보인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노멀모드에서는 연비에 중점을 성격으로 변화한다.

3.5리터 모델의 연비는 CVT와의 조합을 생각할 때 일반적인 수준이다. 신 복합연비 기준 10.5km/ℓ(도심연비 9.2km/ℓ, 고속도로 연비 12.7km/ℓ. 구 연비 시험모드 기준 11.7km/ℓ). 연비에 대해 아쉬움이 생긴다면 2.5리터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답이다. 2.5리터 모델의 연비는 2.5 SL 모델의 경우 신 복합연비 기준 13.3km/ℓ(도심연비 11.5km/ℓ, 고속도로 연비 16.6km/ℓ). 차체 크기를 생각한다면 인상적인 수치이다.

알티마는 클래스에서 독보적인 달리기 성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닛산은 알티마의 장점을 무중력시트를 기반으로 한 편안한 승차감과 조용한 인테리어를 중시하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달리기성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바디강성으로 인한 부분인지 토크 스티어가 발생하는 발생하기도 하지만 코너를 부드럽게 민첩하게 공략하는 기분은 여전하다.

알티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앞좌석의 편안함이다. 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이 편안한 시트는 ‘무중력 시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중력을 느낄 수 없는 기분까지는 아니지만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척추에 부담을 줄여준다는 설명만으로도 닛산이 신형 알티마의 편안함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시트의 착좌감은 근 몇 년간 시승해온 차량들 가운데 탑 3에 들만한 수준의 편안함이다.

전체적인 실내공간은 기존 알티마, 그리고 이전세대의 모델과도 비슷하다. 휠베이스가 같긴 하지만 레그룸과 머리 윗 공간에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반면 힙과 허벅지가 놓이는 부분은 약간 좁아진 듯 보인다. 뒷좌석은 3츠 가량 레그룸이 늘었지만 발공간이나 헤드룸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대부분의 조작은 한번 보면 조작 방식을 알만큼 간단하게 설정되어 있다.

5세대 알티마가 출시되면서 보여주었던 고급감도 여전하다. 인테리어 사진만 놓고 본다면 닛산이 아니라 인피니티 신형 G세단이라고 생각될 정도. 대부분 수지 파트로 구성되었던 구형과 달리 신형은 금속 질감 소재와 우드 트림을 많은 부분에 사용하고 있다.

구동계 마운트와 차체 강성을 개선하고 흡음재를 개선해 실내 정숙성도 30% 가량 높였다. 한층 조용해진 실내에선 고성능 오디오의 매력이 배가되기 마련. 9개의 스피커가 달린 고음질 보스 오디오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팟으로 자신만의 음악 라이브러리를 즐기거나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트리밍 방식의 판도라 라디오를 들을 수도 있다.

40kg 가량 경량화된 신형 섀시는 초고강성 스틸 사용량을 늘리고 앞쪽 타워 스트럿 브레이스를 대형화하는 등 더욱 단단해졌다. 유럽 세단의 스포티한 달리기 성능을 벤치마크해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신설계하는 한편 ZF 작스의 댐퍼로 승차감과 달리기 성능을 수준 높게 양립시켰다. 새로 얹은 액티브 언더스티어 컨트롤 시스템은 폭스바겐의 XDS처럼 코너 안쪽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요잉을 발생시키는 기술. 매끈한 핸들 감각과 연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전동유압 파워스티어링과 주행안정장치 VDC, TCS, ABS, EBD도 갖추었다. 안전장비 또한 한층 충실해져 안전장비로는 6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EBD ABS, BAS, TCS, VDC 등을 만재하고 있다.

알티마는 캠리라는 강력한 라이벌에 도전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매력이 배가되었고, 특유의 달리기 성능을 갈고 닦으면서 단점인 연비도 개선했다.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3사(토요타, 닛산, 혼다)의 세단 전쟁 뿐만 아니라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진고 있는 국내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제원 닛산 알티마3.5 SL

크기

전장×전폭×전고 : 4,860×1,830×1,470mm,
휠 베이스 2,775mm
트레드 앞/뒤 : 1,585/1,585mm
차량 중량 : 1530kg
최저 지상고 : ---mm
트렁크 용량 : 436리터
공기저항계수(Cd) : 0.29

엔진
형식 : 3,498cc VQ35DE 6기통
최고출력 : 273ps/6,400rpm,
최대토크 : 34.6kgm/4,400rpm
구동방식 : FF

트랜스미션
형식 : Xtronic CVT (3.5리터 7단 수동모드)

섀시
서스펜션 : 앞/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앞/뒤 V.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성능
0-100km/h : ---초
최고속도 : ----km/h
최소회전반경 : ---m
타이어 : (앞/뒤) 215/55R17
연비 : 10.5km/ℓ(도심 9.2// 고속도로 12.7)
연료탱크 용량 : 68리터
가솔린 옥탄가 : ----

시판가격
2.5 테크 모델 : 3,420만원(VAT 포함)
3.5 테크 모델 : 3,820만원(VAT 포함)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