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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웅 | 농밀한 주행성능 - 포르쉐 718 박스터 GTS 시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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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5-28 22: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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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미드십 스포츠카 718 박스터에 고성능 모델인 ‘GTS’가 추가되었다. 일반적으로 포르쉐의 GTS 모델들은 인기있는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출력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개별적으로 옵션을 선택했을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완성도 높은 모델에 성능을 더한 GTS 모델은 지금까지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이전 세대의 박스터 GTS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포르쉐 718 박스터 GTS의 외관과 인테리어에도 독특한 디테일이 더해졌다. 전용 프런트 범퍼와 스포일러가 추가된 것 외에도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의 디자인도 일반 모델과 차이를 보인다. 후면 디자인에서는 GTS 모델에 기본 적용되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테일 파이프가 눈에 띈다. 뒷면 중앙에 위치한 듀얼 타입의 배기구는 GTS의 성능을 과시하는 것처럼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측면에서는 전후 20인치 휠을 탑재한 휠하우스가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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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중간에 탑재되는 2.5리터 수평대향 4기통 터보엔진은 기본적으로 718 박스터 S와 공통으로 채용된 엔진이다. 포르쉐는 흡배기 그간 시스템 개량이나 터보차저의 터빈을 대형화하는 등 GTS를 위한 적극적인 엔진 성능 강화를 추구해왔다.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3.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은 718 박스터 S에 탑재된 엔진보다 15마력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터보차저 탑재 위치 등의 문제로 포르쉐 718 박스터 GTS에 탑재된 수평대향 4기통 터보 엔진은 독특한 감각의 음색과 진동을 전한다. 하지만, 수평대향 6기통 자연 흡기 시대의 GTS보다 더 매력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용할 만한 수준이다. 새로운 개성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이 옳은 판단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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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사운드와 진동에 큰 이질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수평대향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의 단점을 발견하긴 어렵다. 변속기는 7단 PDK가 적용되어 있다. 변속시 동력 손실이나 지체되는 반응은 느낄 수 없다. 일련의 변속 과정은 부드럽고 빠르게 진행된다. 가속 패달에 힘을 실으면, 장착된 터보는 지체없이 부스트 효과를 발휘하고 놀라운 부드러움과 함께 속도계의 바늘은 레드 라인을 향해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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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의 움직임에 선형적으로 반응하고 폭 넓은 회전 영역에서 강력한 토크를 발생시키는 단단한 심장 그리고, 탄탄한 하체에서 나오는 주행감각은 군더더기 없는 거동으로 이어진다. 스티어링 조작에 따른 정확한 핸들링과 강력한 가속도 맛볼 수 있다. 가속과 함께 날카롭게 불어 오르는 엔진음도 쾌감을 일으킨다. 브레이크의 제동성능이나 페달의 감각도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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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ASM)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차체 높이도 S에 비해 10㎜ 낮아지는 GTS의 서스펜션은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와 전 235/35R20, 후 265/35R20 사이즈의 타이어와 함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코너링을 연출한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스티어링의 정확도. 여기에 우수성 트랙션 성능이 더해져 코너에서는 ‘완벽’이라고 표현할 만큼의 운동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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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탑 모델인 만큼 쿠페모델들과의 강성 차이를 느끼기 위해 집중했다. 실제로 718 케이맨 GTS와 비교하면 이번에 시승한 718 박스터 GTS의 강성은 미세하지만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718 케이맨 GTS와 718 박스터 GTS의 차중은 두 모델 모두 1450kg으로 같다. 오픈탑 모델이 가지는 핸디캡은 고려하지 않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주행모드를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변경하면 7단 PDK는 항상 고회전을 유지하고 최적의 기어를 선택해 준다. 덕분에 스티어링 및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승차감은 예상했던 것보다 탄력있다. 지나치게 탄탄한 승차감으로 부담스러운 주행은 아니다.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주행모드인 만큼 와인딩로드에서의 신뢰감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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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를 열고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았다. 바람의 들이침이 심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100km/h 이하의 속도라면 머리카락이 약간 흩날리는 정도로 헤어스타일을 망칠 걱정은 없다. 옆의 창을 닫으면 실내는 외부 빛을 가득 채워 더욱 고급스러워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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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눈길을 돌려보았다. 인테리어는 스포츠 시트와 센터 트림, 센터 콘솔 등에 가볍고 스포티한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실내 공간이나 조작성은 718 박스터와 동일하지만 GTS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운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는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7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에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인 'PCM'을 탑재하는 등 최신 모델로서의 기능도 더욱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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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내에는 소지품을 올려두기 어려울 만큼 수납공간이 부족하지만, 차량 앞쪽에 위치한 트렁크는 275리터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여행이라면 충분한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다. 미드십 스포츠카로서는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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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S 모델이 추가된 718 박스터. 국내 판매가격은 1억 1290만원으로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만큼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이토록 농밀한 포르쉐의 주행을 맛볼 수 있는 모델이라면 높지 않은 가격으로 보인다. 오히려 박스터 S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 옵션 선택을 추가로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여러 가지 옵션이 기본사양인 GTS와의 가격차는 근소하다. 사실 GTS 모델에는 추가 옵션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성능과 상품성의 완벽한 조화이다.

 

 

주요제원 2017 포르쉐 718 박스터 GTS
 
크기
전장×전폭×전고 : 4,380×1,800×1,280mm
휠베이스 : 2,475mm
트레드 앞/뒤 : 1,515/1,532mm
공차 중량 : 1,450kg
 
엔진
형식 : 수평 대향 4기통 DOHC 터보차저
배기량 : 2,497cc
최고출력 : 365ps/6,500rpm
최대토크 : 43.8kgm/1,900~5,000rpm
구동방식 : MR
 
변속기
형식 : 7단 PDK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스트럿 / 맥퍼슨스트럿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V.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타이어 : 235/35ZR20//265/35ZR20

 

성능
0->100km/h 가속시간 : 4.3초
최고속도 : 290km/h
복합연비 : 8.9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 193g/km

 

시판가격
1억 1,2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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